윤리학 개론
** 윤리학 개론
- 사실 판단 : "한 책이 내 손 위에 있다."
- 가치 판단 : "한 책이 내 손 위에 있어서 좋다." ( It is good that ... )
- 윤리학의 가장 중요한 질물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다.
- 행복, 자유, 평등, 평화 등등의 모든 문제가 윤리학(ethics)에 속한다.
- 형이상학(metaphysics) : 우주·존재의 문제
- 인식론(epistemology) : 지식의 문제
- 윤리학(ethics) : 가치의 문제
- 산다는 것은 행위하는 것이다. To live is to act. - 김태길·학술원 회장
- 해도 좋은 행위가 있고 해서는 안되는 행위가 있는 것은 사회규범(social norms)이 있기 때문이다.
- 사회 규범의 3가지 - 1)관습(custom)<- 사회구성원 2)법(law)<- 입법부 3)윤리, 도덕률(ethical code)<- ?
- 도덕은 인간이 만든 것(man-made)인가? 인간에 내재하는 선험적인 법칙(transcendental law)인가?
- 윤리현상(ethical phenomena) : 역사적으로 인간세상에 나타나는 윤리적 사실들.
- 윤리현상은 인간의 평가(valuing) 때문에 생겨난다. 평가는 이익과 불이익을 재는 인간 본성의 경향과 관련되어 있다.
- 도덕적 평가의 타당성 여부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질 수 있다.
- 절대적인 듯이 보이는 도덕규범도 사실은 그 시대의 풍습(folkways)의 산물이며, 풍습은 그 사회구조의 이해(利害)관계나 복지의 특수한 양태와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윤리의 경험주의적 해석방식이다.
- 윤리(倫理) = 동아리 윤(倫) + 이치 리(理) : 사회의 이치를 떠나서 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역사적으로 변하는 사회규범을 뛰어넘는 객관타당한 불변의 도덕률이 있는가?
- 도덕률이 시대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그것은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불완전성을 뛰어넘는 완전한 도덕률이 있는가? 이러한 형이상학적 질문은 플라톤(Plato)의 이데아(Idea)설과 관련있다.
- 개체적 인간(individual man) -> 이데아적 인간(ideal man)
- 서양윤리사상의 역사는 절대타당한 윤리규범의 탐구의 역사였다. - 김태길·학술원 회장
- 고전윤리학의 두 진영 : 1)목적론적 윤리설(teleological ethics) 2)법칙론적 윤리설(deontological ethics)
- 목적론적 윤리설(teleological ethics) : 인생 혹은 우주가 추구해야 할 객관적 목적이 있다. 그 목적에로의 부합 여부에 따라 행위의 선악이 결정된다.
-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죤 스튜어트 밀(J.S. Mill)이 목적론적 윤리설을 주창한 대표적 사상가이다.
-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 : 행복.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형이상학체계에 있어서의 인생의 궁극목적.
- 행복 : 쾌락·명예·재산과 같은 것이 아닌,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참된 기능인 이성을 충분히 발현하는 상태.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the greatest happiness of the greatest number) : 벤담, 죤 스튜어트 밀이 주장하는 공리주의적 목적. 공리주의는 쾌락주의(hedonism)를 깔고 있다.
- 법칙론적 윤리설(deontological ethics) : 인생의 목적을 믿는 대신,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인 이상 누구나 지켜야 할 타당한 행위의 법칙이 있다고 믿는 윤리학설.
- 칸트(I.Kant, 1724 ~ 1804)의 정언명령(Categorical Imperative)은 법칙론적 윤리설의 대표이다.
- 십계명이나 삼강오륜은 법칙론적 윤리설의 실례에 속한다. 그러한 법칙은 대개 명령적 성격을 띠며, 사실판단적 진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 절대적 윤리법칙이라면, 그 주장의 숫자의 차이만으로도 그 절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 목적이든 법칙이든, 윤리설은 논증하기가 어렵다.
- 최고의 목적은 그보다 더 높은 대전제에서 연역되어야 할 텐데, 그렇다면 최고가 아니다.
- 도덕률은 귀납적인 증명도 어렵다. 초경험적인 도덕률을 경험적인 사례를 귀납하여 증명하기 어렵다. 도덕적 차원과 경험적 차원이 다를 수도 있다.
- 최고의 목적에 대하여 의견의 불일치가 있을 수 있고, 불일치하는 목적론적 윤리설들 사이를 통합할 수 있는 기준이 애매하다.
- 윤리학설은 구성하기는 어려운데, 그것을 비판하기는 쉽다. 윤리학설 자체가 엄밀한 과학으로서 성립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윤리는 궁극적으로 증명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설득의 대상이다. - 도올
- 모든 윤리체계는 불완전하다. 그것은 절대적 진리의 대상이 아니다.
- 윤리적 절대주의(ethical absolutism) : 상대적 도덕률을 뛰어넘는 절대적 도덕률이 있다. 이러한 사고는 모두 플라톤적 이원론(Platonic Dualism)에 근거하고 있다.
- 플라톤의 이데아설은 끊임없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 초월주의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시각의 역사가 윤리학설의 역사이다.
- 윤리학설(불완전하다)과 플라톤의 기하학주의적 관념성(완전하다)은 잘 들어맞지 않는다.
- 플라톤의 이데아설은 하나의 믿음이다. 믿음은 본질적으로 증명의 대상이 아니다. - 김태길·학술원 회장
- 임마누엘 칸트는 도덕을 순수이성(과학)의 영역에서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순수이성과는 차원이 다른 실천이성의 요청(postulation)이다.
- 실천이성의 원칙(Grundsatz der reinen praktischen Vernunft) : 의식위에 잡다한 형태로 나타난 도덕현상으로부터 경험적 요소를 빼어버림으로서 궁극적인 순수한 도덕법칙을 찾아낸다.
- 윤리적 회의론(ethical skepticism) : 절대적인 윤리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의.
- 20세기는 윤리적 회의론의 세기였다. 그러나 회의론이 윤리학의 정통일 수는 없다.
- 21세기의 윤리학적 과제는 윤리적 회의론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규범윤리를 재건하느냐에 있는 것이다.
- 메타윤리학(meta-ethics) : 윤리학이 학(science)으로서 과연 가능할까? 그 가능성 여부를 묻는 윤리학. 당위의 문제를 사실의 문제로 환원하려고 한다.
- 메타윤리학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규범윤리학자들은 근거없는 도덕주의자(moralist)에 불과하다.
- 이모티비즘(emotivism) : 모든 인간의 도덕판단은 감정(emotion)을 표명하거나 환기하는 발언에 불과하다. 평가적인 언어에는 서술적 의미(descriptive meaning)가 없고 오직 감정적 의미(emotive meaning)만 있다.
- 윤리적 회의론은 경험과학(empirical sciences)의 발달과 더불어 일어났으며, 진화론등 생물학주의도 큰 영향을 끼쳤다.
- 회의론의 극복 : 1) 종교적 신앙(나는 그것이 불합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믿는다. - 중세기 신학자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us, 2세기)) 2) 삶의 지혜로서의 유용성
- 신앙으로써 회의론을 극복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에 무기력할 수가 있다.
- 엄밀한 과학으로서가 아니라, 삶의 지속적인 유용성·실용성의 체계로서 윤리학을 재건할 수 있다. 스티븐슨(C. L. Stevenson)의 이론을 참고할 만 하다.
- 메타윤리학(meta-ethics)은 윤리학이 엄밀한 학으로서 과연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했다.
- 윤리적 평가언어(value statements)가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평가언어의 진·위가 가능한가?
- metaphysics(형이상학) = meta(넘어서) + physics(물리학)
- meta-ethics = meta(넘어서) + ethics(규범윤리학)
- 공민(公民)·도덕 : 타율적 사고
- 윤리학(ethics) : 자율적 사고
- 규범윤리학(normative ethics) <-> 메타윤리학(meta-ethics)
- 윤리학의 본체는 메타윤리학이 아니라 규범윤리학이다. - 김태길·학술원 회장
- 고령의 지혜로운 학자들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의 연속성에 대한 존중이다. - 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