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2009

공자의 예술관 2 훈민정음과 회사후소

** 공자의 예술관 2 훈민정음과 회사후소


- 고려의 분권화된 권력구조를 강력한 중앙집권적 군주제로 전환시킨 장본인이 바로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다. 그리고 이방원의 아들 세종으로부터 그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문화적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 언어는 문자가 아니다. 모든 언어는 일차적으로 소리의 체계(system of sound)일 뿐이다.

- 갑골문도 중국인의 소리의 체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 S(주어) + V(동사) + O(목적) : 영어·중국어

- S(주어) + O(목적) + V(동사) : 한국어·일본어

- 훈민정음의 집필자는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최항, 박팽년, 강희안, 이개, 이선로 8인이다. 세종대왕 자신도 문종과 함께 훈민정음 창제에 손수 깊게 관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파스파 문자('Phags-pa characters) : 1269년 중국 원나라 국사인 파스파가 쿠빌라이의 명을 받아 몽골어를 포기하기 위해 만든 문자. 원나라의 멸망과 더불어 폐기됨.

- 신숙주(申叔舟, 1417 ~ 1475)는 성삼문(成三問, 1418 ~ 1456)과 함께 중국을 열세차례나 왕래하여 중국성운학을 공부하였다.

- 반절(反切) : 한자의 음을 표기하기 위하여 두개의 한자를 조합하는 체계. 上字가 聲母이고, 下字가 韻母이다.

- 닿소리(자음) : 홀로 설 수 없는 의존적인 소리

- 홀소리(모음) : 홀로 설 수 있는 독립적인 소리

- 한시(漢詩)는 첫행의 마지막 글자가 운의 기준이다. 2, 4, 6, 8행의 마지막 글자는 그 기준음과 같은 운의 글자이어야 한다.

- 중국어 : 이분법 : 성모와 운모

- 한국어 : 삼분법 : 초성, 중성, 종성

- C(자음) + V(모음) + C(자음)

- 아음(牙音) : 木 : velar

- 설음(舌音) : 火 : alveolar

- 순음(脣音) : 土 : labial

- 치음(齒音) : 金 : dental

- 후음(喉音) : 水 : glottal

- 詩는 포엠(poem)이 아니라 노래(song)다.

- 흥(興) :『시경』의 전문용어로 인간의 감정을 일으키는 상황묘사. 주제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 김명환(金命煥, 1913 ~ 1989) : 전남 곡성 옥과 출신. 20세기 소리북의 최고명인. 송만갑, 이동백, 정정렬, 장판개, 이화중 선등의 명창이 모두 김명환의 북을 거쳤다.

- 정권진(鄭權鎭, 1927 ~ 1986) : 보성출신의 명창. 아버지 정응민으로부터 수업. 정응민의 문하에서 성우향, 성창순, 조상현등이 배출되었다.

- 악(樂)은 작(作)이다. 작이란 창작이다.

- 전통음악에서는 작곡자와 연주자가 분리되지 않는다.

- 나의 인생은 내가 나의 삶을 창작하는데서 완성된다. 그것이 곧 "成於樂"의 의미다.

- 석인(碩人) : 『시경』「위풍(衛風)」의 노래이름. 위나라 군주부인 장강(莊姜)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노래.

- 盼(반) : 눈의 흰자위와 까만 눈동자가 완벽하게 분별되는 모습의 형용.

- 허련(許鍊, 1809 ~ 1892) : 호는 소치(小痴). 허균의 후예 가운데 진도에 정착한 허대의 후손. 추사 김정희의 영향을 받아 남종화풍을 이룩.

- 수묵산수는 채색화가 공화(空化) 되어간 것이다. 그 효시로서 盛唐의 왕유(王維, 699 ~ 759)를 들 수 있다. 왕유는 불교사상에 심취하여 독특한 화풍을 창조, 후대 문인화의 조종이 되었다.

- 백자는 청자의 완성이다.

- 後素는 莊姜이 얼굴에 흰분을 발라 화장을 완성하는 것처럼 흰 물감으로 채색화를 완성한다는 의미이다.

- 사혁(謝赫) : 南朝 齊나라의 화가, 세밀한 인물화에 뛰어났다. 『古畵品錄』(AD 490)이라는 미술평론집을 남김.

- 사혁은 육품에 능한자가 없다하여 통탄하여 『古畵品錄』의 서문에 육품을 제시

1. 氣韻生動(기운생동)
2. 骨法用筆(골법용필)
3. 應物象形(응물상형)
4. 隨類賦彩(수류부채)
5. 經營位置(경영위치)
6. 傳移摸寫(전이모사)

- 吳派(오파) : 강남의 吳縣의 沈周를 시조로 하는 문인화풍

- 浙派(절파) : 절강성의 대진(戴進)을 시조로 하는 직업화풍

- 형사(形似) : 형체를 리얼하게 그려내는 뎃생의 기법.

공자의 예술관 1 디자인(어울림)

** 공자의 예술관 1 디자인(어울림)


- 김재권(金在權, 1934 ~ ) : 대구 출생. 다트머스·프린스턴대에서 수학. 미국 철학회 회장 역임. 대표작 『수반과 심리철학』

- 존 써얼(John R. Searle, 1932 ~ ) : 美 콜로라도 댄버출생. 1959년 이래로 버클리대 철학교수. 일상언어학과를 계승하여 욕망과 독립된 인간의 도덕적 행위를 자연주의적 입장에서 분석했다. 대표작 『정신, 언어, 사회』

- 김여수(金麗壽, 1936 ~ ) : 美 하버드대 철학과 졸. 독일 본대학 철학박사. 서울대 철학과 교수. 한국유네스코 사무총장

- supervenience(수반) : 정신이 물질로 환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질적 토대가 동일한 상태에서는 동일한 정신적 현상이 수반된다는 김재권교수의 독창적 이론.

- physicalism(물리주의) : 정신적 현상도 결국 물리적 토대에서 다 설명할 수 밖에 없다는 20세기의 사조.

- naturalism(자연주의) : 물리주의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쓰인다. 자연주의 역시 초자연적인 어떠한 실체도 인정하지 않는다.

- 김재권은 인과는 물리적 사건들 사이의 관계에만 한정(causal closure)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지만, 써얼은 인과관계가 반드시 물리적 관계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 기(氣)는 동양인의 우주관의 기초개념이며, 그것은 물질(matter)도 정신(mind)도 아닌 새로운 언어적 선택이다.

- 모든 철학적 주장은 정교한 논리를 가장해도 결국 형이상학적 선택에 불과하며, 일상언어 전통의 맥락속에서 규정되는 것이다.

- 시공간적 연장성(spatio-temporal extension) : 시공간을 구체적으로 점유한다는 뜻. 정신은 연장성이 없다.

- 기철학적 세계관 속에서는 진공(vacuum)은 인정될 수 없다. 장횡거(張橫渠)는 『정몽』(正蒙)에서 "無無"(진공은 없다)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 하늘 : 무형(無形)의 세계 : 미세한 기(氣)

- 땅 : 유형(有形)의 세계 : 거친 기(氣)

- 혼극(魂極) : 기의 정신적 장(場)

- 백극(魄極) : 기의 물리적 장(場)

- 신(神) - 혼(魂) - 하늘의 세계

- 정(精) - 백(魄) - 땅의 세계

- 정신(精神)은 마인드(Mind)가 아니라 精(하초)과 神(상초)의 합성어이며, 반드시 몸(MOM) 전체와 관련되어야 한다.

- 『동의보감』의 身形論 : 神(上), 氣(中), 精(下)

-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물체는 기(氣)의 거대한 사회(Society)들이다.

- 아톰(atom) : 더 이상 분할 가능하지 않은 최소단위

- 실체(substance) : 서양철학사의 기본개념으로 우주의 본체를 의미한다. 데카르트는 실체는 자기 존재를 위하여 타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서양 근세철학은 이 정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기(氣)는 서양의 실체가 창문이 없는 것(windowless)과는 달리, 수없는 창문으로 열려있다(windowful).

- 어울림(Oullim)이란 이접적인 多者(disjunctive Many)가 연접적인 一者(conjunctive One)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 기(氣)는 모든 순간에 생멸(生滅)한다.

- 멸(滅)의 순간이 곧 생(生)의 순간이다.

- 우주의 생성은 끊임없이 새로운 一者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 아이덴티티(Identity) : 생성과정 속에서 유지되는 존재의 동일성

- 제법무아(諸法無我) : 모든 法(다르마, dharma)은 자아(아트만, atman)가 없다. 불교 삼법인의 제1명제.

- 신은 이 우주를 디자인 한다. 그러나 신은 이 우주의 디자이너가 아니다. 신은 디자인됨 속에 있을 뿐이다.

- 바우하우스(Bauhaus, 1919 ~ 1933) : 건물의 집이라는 뜻의 창조적 예술학교. 그로피우스, 끌레, 칸딘스키, 파이닝거, 이텐, 모홀리 나기 등이 참여. 나치의 등장으로 폐교됨.

-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 1883 ~ 1969) : 독일의 건축가며 교육자. 1928년까지 바우하우스의 교장. 미국으로 망명하여 하버드대학의 건축대학원(GSD)을 설립.

- 끌레(Paul Klee, 1879 ~ 1940) : 스위스 출신의 화가. 색채의 천재. 그의 작품은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특유한 추상성과 유머를 과시한다.

- 바우하우스의 정신은 테크놀로지(Technology, 기술)와 아트(Art, 예술)를 융합시키고, 순수미술(fine)과 응용미술(applied)의 구분을 없애버렸다.

- 바우하우스는 장인(craftsman)과 예술가(artist)의 이분법을 거부한다.

- 마당굿에서 조왕신제사는 격절된 여자들의 부엌세계를 상징하는 것이다.

- 어포던스(affordance) : 행위유발성. 디자인은 인간의 행위를 유발시킨다는 개념.

- Form follows function. 형태는 기능에 종속된다. - 바우하우스의 기능주의(functionalism)의 모토

- 때를 벗기는 습관은 이 지구상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에게만 고유한 것이다.

- 각질층(stratum corneum) : 조직학의 용어. 표피(epidermis)의 최외곽층.

- 도덕적 분노(moral indignation) 못지 않게 심미적 분노(aesthetic indignation) 또한 삶의 고귀한 가치다.

- 근대(modernism)를 모르는 자, 탈근대(post-modernism)를 논할 수 없고, 구성(construction)을 모르는 자, 탈구성(deconstruction)을 말할 수 없다.

- 우리몸은 요추와 경추에 고유한 곡선(spinal curve)이 있다. 의자는 이러한 자연곡선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한다.

- 인터내셔날리즘(internationalism) : 지역간의 고유성이 무시되는 획일적인 무차별주의.

- 體(주어적 세계)는 用(술어적 세계)을 통해서만 드러난다는 생각은 원효의 『대승기신론소』로부터 조선유학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사상이다.

- 형태(體)가 기능(用)을 따른다는 생각은, 주어적 세계의 해체를 유발하는 매우 근원적인 해체주의(deconstructionism)로 이해될 수도 있다.

- 기능주의(functionalism)의 본래적 정신은 제법무아(諸法無我)나 변화(生生之謂易)를 말하는 동양적 세계관과 일치한다.

-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의 세계는 형태를 선행시키지도 않으며 조작하지도 않는다.

8/18/2009

안영과 공자

** 안영과 공자


- 學優登仕(학우등사) : 배우고서 남음이 있으면 벼슬에 올라라. 『천자문』

- 士民(사민) : 士는 장교로서 수레에 타는 사람이고, 民은 치중대나 보병에 속하는 졸병이다.

- 민(民) = 서인(庶人) -> 성밖에서 사는 사람들 ( 성읍 국가에서)

- 오규우 소라이(1666 ~ 1728) : 정약용보다 일세기 앞선 에도의 유학자. 유교를 참신한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 『논어징』(論語徵) : 소라이가 『논어』를 새롭게 해석한 문제작.

- 코몬지가쿠 = 코가쿠 : 소라이가 주창한 고전해석학의 입장. ( 옛말은 옛말로서 이해해야 된다. )

- 센노오노미찌(先王之道) : 육경(六經)은 모두 선왕(線王)의 예약형정(禮藥刑政)을 논한 제도사적 저술이다.

- 육경(六經)으로써 사서(四書)를 해석해야지, 사서로써 육경을 해석해서는 아니된다. - 소라이

- 병가에서는 졸속이라는 말은 있어도 교구라는 말은 없다. 『손자』「작전편」

- 경사(敬事) : 돈보다는 일이 앞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 愛(애) : 고전에서는 사랑한다는 뜻이 아니고 아낀다는 뜻이다.

- 안영(? ~ 500 BC) : 字는 평중(平仲). 제나라의 영공(靈公), 장공(莊公), 경공(景公)을 55년간이나 모신 재상. 탁월한 정치가로서 존경을 받았다.

- 절용(節用) = 절재(節財)

- 정자산(鄭子産. ? ~ 522 BC) : 정나라의 유명한 정치가. 공자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