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2009

조선문명의 미래

** 조선문명의 미래


- 전인권 : 록의 국민가수. 그룹 들국화의 보컬. 1985년 1집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저항적 언더의 세계를 뒤흔들었다. 오늘까지 격높은 록 뮤직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 갑오농민전쟁 -> 갑오동학민중항쟁

- 수운의 처형(1864)에서 갑오동학민중항쟁(1894)까지의 30년 역사를 한 몸으로 이끌면서 포접활동을 한 인물이 바로 해월 최시형(1827 ~ 1898)이다.

- 최시형은 1827년 경주시내 황오리(皇吾里)에서 태어났다. 경주최씨. 이름은 경상(慶翔). 자는 경오(敬悟). 호는 해월(海月)

- 천어(天語) : 하늘님 소리

- Man's voice is God's voice.

- 수운과의 극적인 해후장면이 인내천(人乃天) 사상의 핵심을 전해주는 순간이었다. 인내천사상은 수운의 사상이라기보다는 해월의 실천적 삶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 해월의 천어(天語)에 관한 깨달음의 성스러운 측면은 우주생명의 하나됨(Oneness of Global Life)이다.

- 선진유학(공자·맹자) -(인도불교문명의 도전)-> 송명유학(주자)

- 선진유학 -(인도불교)-> 주자학 -(서양문명)-> 새로운 유교

- 한국문명은 유교복덕방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동아시아경제공동체의 산파역할을 해야 한다.

다시개벽

** 다시개벽


- 실학을 조선 근대의 맹아로 보고, 동학을 근대의 본격적 시작으로 보는 사관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서구중심적 근대 그 자체가 부정되어야 한다.

- 개벽의 역사는 서양의 단계발전사관을 근원적으로 부정하는 완전히 새로운 역사인식이다.

- 開闢(갈라짐) : 하늘의 기와 땅의 기가 갈라지는 원초적 현상

- 혼원지일기 - 개벽 -> (上) 유형 : 하늘 : 형이상자 + (下) 무형 : 땅 : 형이하자

- 수운은 천지개벽(천지창조)를 말하지 않았다. 선천개벽·후천개벽이라는 도식적 용어도 쓰지 않았다. 수운은 문명의 시작을 말했을 뿐이다.

- 다시개벽 : 수운이 쓴 유일한 용어

- democratia(희랍민주주의) = demos(자유민) + cratia(지배한다)

- 희랍 민주주의는 삼권분립이나 개인의 권리존중이 없는 반상회 수준의 타락한 직접민주주의였다.

- 민주주의는 사회적 믿음이 상실된 귀족주의(aristocracy)의 변형태에 불과하다. - 플라톤의 비판

-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 미국의 독립선언서

- 수운의 참수 : 1864. 3. 10. (음력)

- 링컨의 저격 : 1865. 4. 14. (양력)

- woman suffrage(여성참정권) : 1920년 헌법수정안 제19조

- The civil rights movements of the 1960's

- 有敎無類 : 교육에는 인간의 유별이 있을 수 없다. - 논어

- 맹자의 民本 + 불교의 개인평등관 -> 삼봉의 건국철학

- plethos(다중) + arche(본원) = pletharchia(민본)

- 三司의 公論 : 사간원(司諫院)·사헌부(司憲府)·홍문관(弘文館)

- 경연(經筵) 제도 : 왕이 당대의 석학의 강의를 매일 의무적으로 듣는 제도. 강의내용은 항상 시론을 포함

- 조선왕조의 역사는 왕권(王權)과 신권(臣權)의 균형속에서 민권(民權)이 확대되어간 역사다. 그 민권의 확대의 정점에 동학(東學)이 있다.

- 퇴계 종손 古溪 李彙寧이 수운 아버지 근암공의 자세한 묘갈명을 썼다는 사실은 영남유림(남인계열)에서 수운집안의 정통적위상을 입증하는 대사건이다.

- 大山 李象靖(1711 ~ 1781) : 대과급제. 연일현감. 영남유림의 총수. 수운의 아버지 근암이 14세때 만나 배움을 얻음

- 플레타르키아(pletharchia) = 민본(民本). 서양의 근대성을 대치하는 개념

- 병호시비(屛虎是非) : 서애 유성룡의 병산서원(하회)과 학봉 김성일의 호계서원(안동)간의 기나긴 족벌싸움.

- 조령(鳥嶺) : 새재. 사람은 못넘고 새만 넘는 높은 령이라는 뜻. 이태백의 시에서 왔다.

東學

** 東學


- 김원웅(金元雄) : 독립투사의 아들로 중국 중경에 태어나 대전고·서울대 졸업. 대만정치대학 석사. 국회의원

- 초월(transcendence) <-> 내재(immanence)

- 상식(common sense) <-> 미신(superstition)

- <論學文> : <동경대전>의 두 번째 글

- 중국은 아편전쟁(1640 ~ 1642)으로 서양열강에 무릎을 꿇었고, 태평천국의 난(1850 ~ 1864)으로 질서가 크게 무너졌다.

- 야뢰(夜雷) 이돈화(李敦化, 1884 ~ ?) : 천도교 교리조직가. <부인지>, <신인간> 잡지를 발행. <개벽>은 야뢰가 발행인으로 되어있지만 실제 소춘 김기전의 창간.

- 개역한글판 : 하나님

- 공동번역판 : 하느님

- ㄴ 앞에서 ㄹ 받침이 탈락하는 수는 있으나 그것도 전혀 필연적 현상은 아니다.

- 19세기말기까지 조선민중은 "하늘님" 이라는 표현을 주로 썼다.

- 하늘의 님화는 반드시 초월적 인격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내 도는 너르나 간결하고, 많은 말이 필요없다. - 수운

- 한울님(x) -> 하늘님

5/19/2009

수운의 得道

** 수운의 得道

- 신원운동(伸寃運動) : 동학도들이 억울한 죄목으로 처형당한 스승 최수운의 명예회복을 요구한 운동.

- 학문은 問學이다.

- 삼암장(三庵丈) 표영삼(表暎三) : 1925년 12월 17일 평북 구성군 오봉면 봉덕동에서 태어남. 일생을 통하여 수운·해월의 가르침의 적통을 잇다.

- 利見大人 : 인생의 가장 중요한 도약은 배울 수 있는 대인을 만나는 데 있다.

- 崔孟胤(1827 ~ 1882) : 본명 世祚. 제환형님의 맏 아들. 3살 아래의 조카. 평생 수운을 모심

- 지동(芝洞) : 가정리 생가 아랫동네. 제환형님 식구가 여기 살았다.

- 윌리암 제임스(William James, 1842 ~ 1910) : 미국의 프라그머티즘 철학자. 기능주의 심리학자. 종교문제에 관해 개방적인 분석을 함.

- Ineffability : 말로 표현할 수 없음

- Noetic Quality : 논설적 이성의 영역을 넘어서는 세계의 통찰

- Transiency : 신비체험은 잠시 있다 사라진다.

- Passivity : 어쩔 수 없다.

- 종교는 삶의 의미(Meaning of Life)이다. - 도올

- 모나드 넉(Mt. Monadnock) : 뉴 햄프셔에 있는 아름다운 산. 마크 트웨인이 산 적이 있다.

- 최수운의 신관은 유일신론과 범신론을 융합시킨 범재신론(Panentheism)이며, 상식적 기독교보다 훨씬 발전한 신관이다. - 신학자 김경재

- <論學文> : 동학의 원리를 밝힌 수운의 대문장. 원명은<東學論>이었다. 1862년 1월 작

- 인간은 시천주(侍天主)의 존재이다. - 수운

- 홍수전(洪秀全, 1813 ~ 1864) : 태평천국의 天王. 기독교를 받아들여 拜上帝會를 조직하고 亂을 일으킴. 11년 동안 南京 점거. 증국번(曾國藩)이 토벌.

여시바위골

** 여시바위골


- 1844(21세) ~ 1854(31세) : 水雲이 장사꾼으로 팔도를 유람하며 백성의 고통을 체험하고 국제정세를 파악한 시기

- 을묘천서(乙卯天書) : 을묘년(1855) 최수운이 여시바위골에서 천서를 받았다고 하는 신비로운 사건

- <崔先生文集道源記書> : 제2대 교조 최해월을 평생 모시고 다니던 지식인 참모 姜洙의 작품. 이 천서(天書)라고 하는 책은 이상한 암호책이 아니라, 확실한 한문으로 쓰여진 보통 책이었다.

- 天主實義(1596년) : 이태리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릿치(Matteo Ricci)가 유려한 한문으로 기독교 핵심교리를 해설한 획기적 명저

- 마테오 릿치(Matteo Ricci, 1550 ~ 1610) : 중국이름은 이마두(利瑪竇). 중국포교를 위하여 유교경전을 깊게 공부했다. 그는 유교를 치켜세우면서 불교·도교를 논박했다.

- 유교경전의 上帝 = 기독교의 데우스(God)

- 통도사 : 원시승가 스투파중심사찰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천하제일명찰

- 내원암 : 최수운이 1856년 4월부터 47일간 수도한 곳

- 철점(鐵店) : 철광석을 용해해서 순수한 철을 얻는 용광업

- <용담유사 龍潭遺詞> : 수운이 한글로 쓴 가사 8편

- <동경대전 東經大全> : 수운이 한문으로 쓴 동학의 경전

- 수운(水雲) : 땅의 물과 하늘의 구름

수운(水雲)

** 수운(水雲)


- 옛풍습에 귀한 자식일수록 천한 애명을 지어 액땜을 했다.

- 갑오동학혁명(1894)이 전라도 고부 전봉준 접주휘하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동학의 고장을 전라도로 오인하지만, 동학은 신라의 고도 경주에서 태어났고, 경상도 사람들의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 신라인의 섬세한 예술감각과 조선왕조의 축적된 성리학적 전통이 동학으로 이어진 곳이 바로 경상도지역이다.

- 경상도인의 기질은 최근세사의 군사독재시절에 크게 왜곡되었다. 원래 경상도인들은 소외당하고 핍박받으면서도 정의감이 강하고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이었다.

- 최옥(1762 ~ 1840) : 호는 근암(近庵). 당대 영남유림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 최수운은 한 종교의 창시자가 아니다. 그의 동학은 우리민족의 삶의 역사일 뿐이다. 최수운은 유학자 아버지로부터 철저한 합리주의(rationalism)를 물려받았다.

- 용담서사 : 근암공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

- 최제환(崔濟奐) : 근암공이 둘째부인을 여의고 난 후 동생의 맏아들을 양자로 들임. 제환은 수운보다 나이가 35세나 위다.

- 谷山 韓氏 : 근암공의 셋째 부인. 최수운의 생모. 근암공의 나이 63세였다.

- 장궁귀상(藏弓歸商) : 활을 거두고 상인의 길로 나섰다.

- 수운의 7대조 할아버지 정무공 최진립(崔震立, 1592 ~ 1637)은 임진왜란·병자호란때 혁혁한 무공을 세운 사람이었다. 수운은 이 정무공 할아버지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었다.

- 아편전쟁(1840 ~ 1842) : 영국인이 중국에 아편을 밀매하는 것에 항거하여 일어난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굴복하였다. 남경조약을 맺고 홍콩을 빼앗겼다.

- 김대건(金大建, 1822 ~ 1846) : 최초의 한국인 신부. 새남터에서 처형됨. 이때 그의 나이 불과 25세였다.

- 수운의 최초의 고민은 종교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것이었다.

5/18/2009

氣와 과학

** 氣와 과학


- All kinds of fanatic beliefs : 모든 형태의 광신적 신앙

- 제도화된 종교(institutionalized religions)만을 종교라 할 수 없다.

- 종교의 주제는 신(God)이 아니라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인간의 한계상황이다.

- 인간의 실존의 능력을 넘어서는 힘에 대해 경복(敬服)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닌 자는 모두 종교인(religious man)이다.

- 종교의 본질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종교제도에 있지 않다. 종교의 본질은 개개인간의 내면의 종교성(religiosity)에 있을 뿐이다.

- 어느 사회에 있어서든지 정치행태의 독선과 배타는 종교적 광신과 구조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 氣化人道敎 : 최한기가 주창한 종교문화

- modernity(근대성) : 서양의 근대를 특정지우는 우월한 성격

- 정(靜)은 모두 동의 정(動之靜)일 뿐이다.

- 一身運化(인문과학), 統民運化(사회과학), 天地運化(자연과학)

- 일신운화·통민운화·천지운화가 모두 한 기의 운화(一氣運化)이다. - 최한기

- 기학지사(氣學之士)가 아니면 정치를 할 수 없다. - 최한기

- <인정 人政>(1860) : <기학>을 쓴 3년 후에 완성한 사회·정치철학의 대작.

- 최한기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기 글쓰기를 시도한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 락(Rock'n Roll)은 저항이다.

氣와 종교

** 氣와 종교

- 비(주어)와 내림(술어)은 본시 분리될 수 있는 두 개의 사태가 아니다.

- 주어(Subject)는 실체화되어 있는 우리의 관념일 뿐이다. 그것은 변화하는 현상적 사태가 아니다.

- 불교를 통하여 인도유럽어군(Indo-European languages)적인 사고가 우리 조선사상사에 일찍 편입되었다.

- 서양종교의 신관념은 서양언어구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 우주론적 주부-술부의 문제가 조선사상사에서 심성론적으로 내면화된 것이 리(理)와 기(氣)의 문제이다.

- 우리민족은 서양을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접한 것이 아니다. 15세기 조선사상사의 문제의식은 이미 동·서양의 사유체계가 융합된 산물이었다.

- 하느님(神)은 기의 능(能)이다. - 최한기

- 하느님은 이 세계의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는 현실적 존재다. - 화이트헤드

- 아브라함 => 사라<본처> - 이삭 -> 이스라엘민족

- 아브라함 => 하갈<몸종> - 이스마엘 -> 아랍민족

-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는 모두 <구약>을 공동의 경전으로 모시고 있다.

- 오늘의 중동분쟁은 족보상으로 형제간의 싸움일 뿐이며, 이 혈육상잔에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가 모두 책임이 있다.

- 무함마드(Muhammad, 570 ~ 632) : 이슬람교의 창시자. 메카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25세에 과부 카디자와 결혼, 40세에 이슬람교 선포

- 결혼 전에 대상(隊商)인 삼촌을 따라 시리아에 가서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비잔틴제국의 문물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 꾸르안 : 히라동굴에서 15년간 명상한 후부터 가브리엘천사를 통해 무함마드가 계시받은 것. "꾸르안"은 읽는다는 뜻이다.

- 유일한 하나님은 우주전체일 수밖에 없다 - 스피노자(1632 ~ 1677)

- 至大無外 : 지극히 큰 것은 밖이 없다.

- 유일신관은 다신론을 전제로 할때만 성립한다.

- 구약의 하나님은 철저히 민족신일 뿐이다. 동일한 하나님에 대하여 유대민족과 아랍민족은 서로 유일신이라고 싸우고 있는 것이다.

- 알라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꾸르안 42:11

- 알라의 본질과 속성은 피조물과 유추될 수 있는 일체를 거부한다.

- 마스지드 : 이슬람사원. 사원 내부에는 미흐랍이라는 벽감외에 일체의 형상이 없다.

- 예수교나 불교라는 명칭은 그 교를 개창한 교주의 이름을 본따 만들어진 것이다.

- 무함마드도 철저히 사람일 뿐, 신의 아들이 아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 일체의 매개를 허용하지 않는다.

- 이슬람(추상명사) : 평화와 복종

- 아브라함도, 모세도, 예수도, 무함마드도 단순한 인간일 뿐이다.

- 이슬람교에는 성직자가 있을 수 없다. 이맘이라는 인도자가 있을 뿐인데 길거리의 걸인도 될 수 있다. 믿는 자는 누구나 신앞에 평등하다.

-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칼"이라는 말은 이슬람과 전혀 관계없다. 십자군원정에서 최후의 패배를 당하던 시기에 활동한 스콜라 철학의 대부, 토마스 아퀴나스가 처음 날조해낸 말이다.

- 이슬람은 평화와 관용의 종교다.

- 모세, 예수, 싣달타, 공자와 같은 모든 예언자를 무함마드와 똑같이 존중한다.

- 모든 민족, 모든 시대에 성립한 경전을 믿는다.

- 이슬람은 지구상의 모든 신앙체계와 성자(예언자)에 대한 관용을 그 최대의 특질로 삼고 있다.

- 최한기의 기학(氣學)체계 내에서는 모든 인격신은 부정된다. 동학(東學)도 이 기학의 전제를 부분적으로 수용한다.

- 티코 브라헤(Tycho Brahe, 1546 ~ 1601) : 갈릴레오에 앞서 지동설적 세계관을 완성한 덴마크의 천문학자. 최한기는 티코 브라헤의 사상을 흡수하였다.

- 최한기의 氣는 活·動·運·化 한다고 주장한 것은 티코 브라헤의 지동설사상의 충격 때문이었다.

- 宗動天(Primum Mobile) : 중세기의 우주관에서 최상각에 있는 하늘. 그 곳에 천주가 거하신다.

- <구약>은 유대민족의 종족신앙이다. 그 선민의식에서 나온 종족신앙을 거부한 것이<신약>이요. 기독교다. 구약의 믿음은 유대민족 이외의 어느 민족에게도 강요될 수 없다.

- 안경의 제작자와 우주의 제작자를 동일한 유비관계로서 증명하려고 시도한 책이 바로 마테오 릿치의 <천주실의>였다. 혜강은 그 책을 읽고 비판하는 것이다.

- 최한기가 말하는 우주는 자기 스스로 창조하고 질서지우는 자기조직적 우주(Self-organizing Universe)이다.

- 솰라 : 하루에 다섯번 행하는 이슬람의 일상예배. 새벽, 정오, 오후, 저녁, 밤 예배가 있다.

- 동포(同胞)는 민족에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다. 천지간에 태어난 모든 인종의 사람이 동포다.

- 동포(同胞)의식은 유교의 박애주의(philanthropism)요. 세계주의(cosmopolitanism)다.

- 유교는 조선왕조 말기의 종법제도 속에서 편협한 가족주의 사상인 것처럼 곡해되었다. 유교는 인간의 철저한 평등을 추구한다. - 도올

- 사후의 인간의 영혼은 천당이나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운화의 대기로 돌아간다. - 최한기

氣와 정치

** 氣와 정치


- 동일한 역사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

- 확대재생산이 되지 않는 자본은 자본이 아니다.

- 한국의 기업은 돈버는데는 전문적일지 몰라도. 번 돈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데는 전혀 전문적이지 않다.

- 시간의 양으로 계산되는 노동가치설은 항상 재고의 여지가 있다. 화이트 칼라(white collar)와 블루 칼라(blue collar)의 2분법도 엄밀한 재고를 요한다.

- 정치개혁 -> 기업구조의 변화 -> 노동윤리의 변화 -> 국민화합 -> 민주의식의 제고 -> 이데올로기 해방 -> 남북문제 개선(해결) -> 주체적 외교 -> 자주국방 -> 문화적 각성 -> 한류의 확대 -> 동북아 허브 -> 세계의 물류중심

- 천인운화(天人運化) : 모든 운화를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

- 인간과 우주의 신기(神氣)는 항상 통(通)한다. 통(通)은 결국 화(和)를 위한 것이다.

- 육륜(六倫) = 五倫 + 兆民有和

- 氣和堂 : 만민의 평등과 만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집

- 기화당(氣和堂)에서 최한기는 그의 대저 <기학 氣學> <인정 人政> <지구전요 地球典要>등을 완성했다.

- 양한정(養閒亭) : 한가로움을 기르는 집

- 긍업재(肯業齎) : 인간의 직업을 즐겁게 만드는 재실

- 긍업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훈련학교였다.

- 장수루(藏修褸) : 인간이 닦은 모든 것을 소장한 누각

- 주리(主理) : 理를 중심으로 하는 학설

- 주기(主氣) : 氣를 중심으로 하는 학설

- 리(理)와 기(氣)는 유학 본래의 사상이 아니라, 불교의 리(理)·사(事) 등 본체·현상 개념의 영향하에서 생겨난 것이다.

- 불교경전이 쓰여진 최초의 언어는 산스크리트(Sanskrit)·팔리(Pali)어인데, 이는 모두 인도유러피안어군에 속한다.

- 중국어·한국어·일본어 등 동양언어는 주부-술부의 엄격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 주부 - 리(理) - 불변 - 본체

- 술부 - 기(氣) - 변화 - 현상

- 활동운화 하는 기의 우주는 술부의 세계다.

- 서양종교의 신관은 모두 그 언어의 구조와 필연적 관련을 가지고 있다.

- 최한기의 기학(氣學)은 우리 한국말의 내재적 구조로의 환원이다.

- 최한기의 술부적 우주는 스스로 조직해나가는 우주(Self-organizing Universe)이다.

5/17/2009

氣와 추측

** 氣와 추측


- <기학 氣學> (1857년 성립) : 혜깡 최한기 저. 손병욱 역. 도올 김용옥 서.

- 상고(尙古) : 옛 것을 숭상하고 지금을 천시한다.

- 모든 진리의 기준은 현재요. 방금운화(方今運化)이다. - 최한기

- 하느님(God)도 현실적 존재(Actual Entity)일 뿐이다. - 화이트헤드

- 한열건습(寒熱乾濕) : 기의 상태를 기술하는 전통적 개념

- 혜강 최한기는 우주내에 진공(Vacuum)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 活 - 生氣 - 생명성(Life)

- 動 - 振作 - 운동성(Motion)

- 運 - 周旋 - 순환성(Circulation)

- 化 - 變通 - 변화성(Transformation)

- 기(氣)에 신비란 없다. 기는 단순한 개념이요 상식일 뿐이다.

- 氣之性 : 활(活)·동(動)·운(運)·화(化)

- 기학이 말하는 우주는 하느님에 의하여 창조된 우주가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생명적 우주다.

- 무무(無無) : 무(無)는 없다.

- 토미즘(Thomism) : 천주교 신학의 대표적 체계.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4 ~ 1274)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를 빌어 신의 존재를 증명한 신학사상. 현대에는 반공사상으로도 활용됨.

- <추측록 推測錄> : 최한기가 34세(1836)에 지은 인식론 대작

- 추(推) : 직접경험(미루다) : Direct Experience

- 측(測) : 간접추리(헤아리다) : Reasoning

- 추근측원(推近測遠) : 가까운 것을 미루어 먼 것을 헤아린다.

- 추(推) : 경험주의적 측면 , 측(測) : 이성주의적 측면 => 칸트적 종합 => 혜강

- 추(推)와 측(測)은 끊임없이 확충되어가는 변증법적 과정이다.

- 확지지요(擴知之要) : 지식을 끊임없이 넓혀가는 요체

- <신기통 神氣通> : 최한기가 34세(1836)에 지은 인식론 대작

- 통(通)의 철학 : 최한기 30년대의 철학

- 화(和)의 철학 : 최한기 50년대의 철학

- 신기(神氣) : 나의 몸의 체(體)

- 추측(推測) : 나의 몸의 용(用)

- 理 => 推測之理 : 주관적 리 + 流行之理 : 객관적 리

- 推測之理 : 오류가 있다.

- 流行之理 : 오류가 없다.

- 동양전통은 단지 추측지리만 이야기했을 뿐이다. - 최한기

- 최한기는 성선설을 부정한다.

- 선악(善惡)은 운화지기에 대한 순역(順逆)일 뿐이다.

- 한국고등과학원(Korea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 서울 홍룡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순수과학 연구기관

- 개(開) : 열림(openness)

- 화(化) : 변화(transformation)

-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 모더니즘 이후의 최근세 사상.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자크 데리다(Jaques Derrida)등의 사상가를 리더로 들 수 있다.

-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조차도 근원적으로 신과 인간. 자연과 인간을 해체 시키지 못한다. 허나 최한기의 사상은 이미 그런 모든 대립을 초월해 있다.

죽음과 호적

** 죽음과 호적

- 인간이 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 삶의 사실은 모든 현상에 평등하다.

- 자기의 삶의 터전인 그 자리에서 염(殮)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삶의 코스모스에서 혼(魂)은 하늘로 가고, 백(魄)은 땅으로 스민다.

- 준호구(准戶口) : 이전의 호적과 대조하여 비준한 호적등본이라는 뜻으로 법적 효력을 가지는 문헌

- 식년(式年) : 갑자에서 子·卯·牛·西가 들어가는 해. 만 3년마다 호구조사를 실시했다.

- 호적중초(戶籍中草) : 정식 호적을 만들기 위한 전단계의 기초자료

- 호주(戶主)제도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풍습이 아니다. 오늘의 호주제도는 일제시대 때 정착된 것이다.

- 주호(住戶) : 호주의 개념이 아닌 국역(國役)을 담당할 그 집의 대표

- 정(丁) : 16세 ~ 60세 - 부역의 대상

- 향청(鄕廳) : 지상의 최말단 행정기구

- 한성부(漢城府) : 서울시청 - 전국 호적 관리

- 호적고(戶籍庫) : 호적을 보관하는 관청의 창고

- 호적단자(戶籍單子) : 주호(住戶)가 손수 써서 향청이나 한성부에 제출하는 호적문헌

- 태조 5년(1396) 정도전은 서울을 5부(部) 52방(坊)으로 나누었고 그 이름을 모두 만들었다. 조선말까지 이 대체적 윤곽이 유지되었다.

- 部(부) > 坊(방) > 契(계)

- 생원(生員) : 문과에는 대과(大科)와 소과(小科)가 있다. 소과는 생원시와 진사시로 나뉜다. 생원시 초시를 거쳐 회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갈 자격을 얻은 자를 생원이라 부른다.

- 최항(崔恒, 1409 ~ 1474) : 조선초기의 문신 <용비어천가> <동국정운> <훈민정음해례> <경국대전> 등을 찬진

- 사조(四祖) : 아버지(父), 할아버지(祖), 증조할아버지(曾祖), 외할아버지(外祖)

- 호적지(戶籍紙) : 호적등본을 위한 싸구려 종이

- 우리나라 호적전통은 양성평등(兩性平等), 즉 남녀평등이다.

- 조선조의 성립(1392) -> 17세기 중엽 -> 유교의 종법사회

- 노(奴) : 남자하인

- 비(婢) : 여자하인

- 천자수모법(賤子隨母法) : 1039년에 처음 제정된 고려시대로부터의 풍습. 엄마가 천인이면, 비록 아버지가 양민이라 할지라도, 엄마의 신분을 따라 천인이 된다.

- 당상관(堂上官) : 정3품 이상. 국장급.

- 수결(手決) : 손으로 직접 싸인하는 것. 서압(書押)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