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2009

答田父(답전보)

** 答田父(답전보)


- 삼권분립의 개념은 몽테스키외(C.S. Montesquieu, 1689 ~ 1755)의 <법의 정신>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국회의 독립된 기능은 헌법의 기본정신이다.

- 국회의 수준은 국민의 의식수준을 반영한다.

- 국회는 투쟁의 장이 아니라 대화와 설득과 타협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민주의 기본이다.

- 한영우(韓永愚, 1938 ~) : 서울대학교 사학과출신의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을 거쳐 현재 명예교수 <정도전 사상의 연구, 1973>로써 삼봉학을 개척

- 이익주(李益株, 1962 ~) :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 박사학위논문 <고려·원 관계의 구조와 고려후기 정치체제>. 현재 서울시립대학 국사학과 교수로서 정도전에 관한 논문 발표.

- 공민왕(恭愍王, 1351 ~ 1374 재위) : 고려말의 개혁을 시도한 제31대왕. 신돈을 등용하여 원나라를 배척하고 경제를 개혁. 성균관을 중심으로 유교를 진흥. 노국공주와의 로맨스로 유명.

- 당시 고려는 원나라(몽고)의 지배하에 있었다. 1356년 공민왕은 정동행성(征東行省)을 폐지, 그리고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를 무력으로 철폐. 이때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이 맹활약했다.

- 신돈(辛旽, ? ~ 1371) : 승명은 편조(遍照). 공민왕 14년에 국사로 등용되어 토지와 노비를 돌려주는 등 과감한 개혁정책을 폈다. 그에 관한 항간의 나쁜 설화는 모두 그의 개혁을 왜곡하기 위하여 조작된 것이다. 정도전개혁의 선구.

- 개혁은 개혁담당의 주체세력이 확실해야 한다. 공민왕은 과거를 통하여 젊은 엘리트를 대거 진출시켰다. 임박·정몽주·김구용·이숭인·윤소동·박상충·정도전 등.

- 고려불교, 개인주의, individualistic vs. 조선유교, 관료체제, bureaucratic

- 성리학(性理學) : 남송(南宋)에서 주자(1130 ~ 1200)가 외래사상인 불교를 배척하고 선진유교를 새롭게 해석한 철학사조.

- 이색(李穡, 1328 ~ 1396) : 고려말 성리학의 대학자. 본관은 한산. 원나라 국자감에서 공부, 한림원에까지 등용되었다. 고려말 개혁을 주도한 엘리트들의 큰 스승이었다.

- 신진유생들은 상대적으로 고려사회에서 확고한 토지기반을 가진 계층이 아니었다. 그래서 개혁에 자유로울 수 있었다.

- 수구파, 친원정책 vs. 개혁파, 친명정책

- 배원친명(排元親明) : 원나라를 배격하고 명나라와 수교한다.

- 정도전의 나주유배생활은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절망적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 "내가 사신의 목을 베어오거나 아니면 체포하여 명나라로 보내겠다." - 우왕 원년, 정도전

- 태조7년(1398) 8월26일 늦은밤 서울 송현(松峴)에서 정도전 피화(被禍)

- 고려사회는 다양성을 추구했다. 유교·불교·도교 등 모든 사상에 대해 관용적이었다. 고려말 지식인들의 사상적 깊이는 조선왕조 성리학 일변도의 사상가들보다 더 심오할 수도 있었다.

- 삼봉 정도전은 조선왕조의 패러다임 밖에서 그 패러다임 자체를 창출한 거대한 사상가이다. - 도올

- 일제식민지역사는 우리사회의 많은 근대적 변화가 이루어진 시기이지만 가치적으로 긍정될 수는 없다. 그것은 자기배반의 역사며, 단절이며, 반성되어야만 할 왜곡의 역사였다.

- 도습 : 가야금산조의 후반부에 장단없이 혼자 타는 부분. 서양 교향곡의 카덴차(cadenza)에 해당.

- 관룡방 : 하나라의 마지막 충신. 걸임금의 장야지음(長夜之飮)을 간하다 죽임을 당함. <장자, 인간세>에 나온다.

- 회진(會津) : 나주의 옛이름. 신라시대의 현(縣) 이름이다. 회진은 모든 것이 모여드는 나루라는 뜻이다.

정도전

** 정도전의 유배생활


- 장승업(張承業, 1843 ~ 1897) : 조선말기의 직업화가로서 20세기 한국미술의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호는 오원(吾園)

- 실미도사건은 1971년 8월 23일 한국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던 역사적 사실이다. 현대사의 굴절된 모습들이 이 사건에 얽혀있다.

- 안성기(1952 ~ ) : 이미 5살 때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데뷔. 70여편의 영화를 통해 국민배우로서 자리잡았다.

- 설경구(1968 ~ )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극무대에서 활약하다 <꽃잎>으로 영화계 입문. 이창동의 <박하사탕>에서부터 강렬한 성격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줌.

- 684부대는 김신조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중앙정보부가 만든 특수부대였다. 31명 전원 사망. 국가권력의 횡포와 역사왜곡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예술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회적 기능을 외면할 수 없다. 영화 <실미도>는 왜곡된 역사의 실상을 일깨우는 강렬한 도덕적 기능이 있다. 예술의 상상력은 민주의 축복이다. - 도올

- 정도전(鄭道傳, 1342 ~ 1398) : 조선왕조를 건국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대 사상가며 정치가. 본관은 봉화(奉化),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

- 머리는 자를 수 있어도 상투는 자를 수 없다 : 고종 32년(1895년) 단발령에 유생들이 항의한 말

- 고려말에서 조선초로 넘어가는 역사의 격변의 폭은 구한말의 개화백경(開化百景)의 격변을 능가하는 것이었다.

- 革 : <주역>의 49번째 괘. 정(井, 우물)괘 다음에 온다. 서괘(序卦)는 우물이 썩으면 물을 퍼내어 갈아야한다 하였다.

- 역성(易姓) : 성이 바뀐다. 왕의 성이 바뀐다는 뜻으로 조대의 변화를 의미하는 혁명을 가리킴

- 일본역사에는 혁명이 없다. 천황제 지속하에 신하(臣下)의 변화만 있다.

- 쇼오군(將軍) : 일본 봉건제 막부(幕府)의 우두머리. 우리말의 장군은 관료군인이지만, 일본의 쇼오군은 왕(王)에 해당되는 막부의 수장이다.

- 동학(東學)은 정치사적으로 명(命)을 갈지못한 좌절된 운동이었다. 그러나 조선왕조의 가치관을 근원적으로 뒤엎은 사건이었으며, 우리민족의 근대적 자아의 출발이다.

- 5·16은 소수 군인에 의한 정권장악일 뿐이다. 5·16은 이미 국정 교과서에도 군사정변(military coup detat)으로 규정되고 있다.

- 이색(李穡)·정몽주(鄭夢周)·정도전·권근(權近)·하륜(河崙)·조준(趙浚)·남은(南誾)·이숭인(李崇仁) 등은 공민왕 때 득세한 개혁파 신진유생

- 정도전이 정몽주의 주선으로 이성계를 만난 것은 1383년의 일이다. 1388년 위화도 회군. 1392년 조선왕조 개창

- 태조 7년(1398) 8월, 이방원은 자신의 사병까지 혁파하려는 정도전을 세자 방석(芳碩)과 함께 척살한다. 제1차 왕자의 난이라고 부른다.

- 정도전의 고려사회 개혁프로그램은 1) 토지개혁 2)종교개혁 3)군사개혁 3가지로 요약된다. 정도전은 이 개혁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저항을 받았다.

- 答田父(답전보) : 밭가는 이에게 답함. 애칭이나 존칭의 뜻으로 父는 보로 읽는다.

- 삼봉 정도전은 34살(1375)부터 2년간 나주목 회진현 거평부복 소재동(消災洞)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백성들의 실제적 삶을 체험하고 사회개혁의 필요성을 통감한다.

- <답보전>라는 정도전의 유배문학은 고려말 우리 민중들의 소리를 알려주는 귀중한 문헌이다. 600여년 전 소리를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역사의 진실이요 감격이다. - 도올

역사

** 역사


- 우리나라의 모든 학문은 결국 국학(國學)으로 수렴되어야 한다. 세익스피어는 영문학이 아니다. 영국인에게 그것은 국문학일 뿐이다.

- historically significant event :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건

- 사실(事實) : facts

- 사실(史實) : historical facts

- 사관(史觀) : interpretation

- 랑케(Leopold von Ranke, 1795 ~ 1886) : 독일의 실증주의사학의 선구자, Wie es eigentlich gewesen (역사는 있는 그대로 기술되어야 한다).

- 홍이섭(洪以燮, 1914 ~ 1974) : 연희전문학교 출신의 대 사학자,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교수, 한국과학사의 선구 저서<정약용의 정치경제사상연구>

- nation state : 민족국가. 대부분의 민족국가는 19세기부터 탄생되었다. 통사(通史)는 20세기초에나 시작된 새로운 역사기술이다.

- 조선사편수회(朝鮮史編修會) : 1916년1월 조선총독부산하, 한국역사를 식민통치에 부합하도록 기술하기 위하여 수립된 단체.

- 이마니시 류우(1875 ~ 1932) : 동경제대출신의 관변 사학자, 경성제대(京城帝大) 교수 역임

- 조선사편수회에 이완용, 권중현, 박영효, 이윤용 등이 참여

- 우리는 역사를 알기 전에 역사기술(historiography)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 홍이섭

- 식민지사관 : 식민통치를 위하여 일본인학자들이 세운 사관. 우리민족의 역사를 크게 왜곡시켰고, 그 왜곡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 식민사관 제1명제 : 한민족은 분열하기를 좋아한다. 내우(內憂)

- 식민사관 제2명제 : 한민족은 항상 사대(事大)를 한다. 외환(外患)

- 탕평책(蕩平策) : 조선왕 영조가 당쟁을 없애기 위하여 실시한 불편부당의 정책, 탕평책이후 조선왕조는 오히려 세도정치의 질곡으로 빠져들었고 개화의 탄력성을 상실하였다.

- 시간은 물체가 아니다. 시간은 인간이 사물의 변화를 인식하는 틀이다.

- 시간은 인간의 생각의 모습을 닮는다.

- 시간의 모습의 심층구조는 직선(linear)과 원(circular)이다.

- 직선 : 진보사관 , 원 : 순환사관

- 순환은 반복이나 정체가 아니다. 그것은 중용(中庸, homeostasis)의 역사이다.

- 독기학설(讀氣學說) : 도올 김용옥, 19세기 중엽의 사상가 최한기의 <기학>을 해설한 책

- 실학은 역사적 사실(fact)이 아니라 조선역사를 기술하기 위한 후대사학의 개념(concept)이다.

- 실학 = 근대 = 자본주의 맹아론

- 칼 맑스의 역사발전 5단계설 : 원시공산제 -> 노예제(고대) -> 봉건제(중세) -> 자본제(근대) -> 공산제

- 역사기술에 있어서 고대·중세·근대를 말하는 사람은 모두 맑스사관의 영향하에 있다.

- 분봉(分封, enfeoffment) : 봉토나 식읍을 영주에게 나누어 줌

- 봉건제도(feudalism)는 천자(왕)와 영주 사이에 오야붕·꼬붕 관계가 성립하는 독특한 지방분권제도

- 봉건제도는 인류역사상 3 사례밖에 없다 : 1) 중국 주나라 2) 서양 중세 3) 일본 에도막부

- 일본의 유자(儒者, 지식층)는 사무라이(무사계층)였다.

- 쵸오닌(町人) : 마을의 상인

- 코가쿠(古學) : 오규우 소라이(1666 ~ 1728)가 주창한 에도의 강렬한 반주자학적 학문. 20세기 마루야마 마사오는 소라이의 학문을 일본 근대성의 기점으로 보았다.

- 오규우 소라이의 코가쿠(古學) -> 코쿠가쿠(國學) -> 미토가쿠(水戶學) -> 메이지유신(明治維新)

- 미토가쿠 계열의 사람들은 자신의 존왕파(尊王派)철학을 "지쯔가쿠"(實學)라고 불렀다.

- 실학개념을 주창한 사람들의 역사의식은 역사성이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일본식민사관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

- 반주자학(反朱子學)이라 함은 주자학설의 부분적인 수정이 아니라 주자학을 근원적으로 초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어야 한다.

- 직선사관은 역사의 목표를 역사 밖에 두는 오류를 범한다.

-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 - 크로체

- 20세기 한국의 역사 : 보편성의 추구

- 21세기 한국의 역사 : 국학시대의 도래

4/28/2009

논어의 해석과 민주주의

** 논어의 해석과 민주주의


- 페테스부르그(St. Petersburg) : 러시아의 제2도시. 1924년 레닌그라드(Leningrad)로 이름을 바꿈.

- 노벨(Alfred Bernhard Nobel, 1833 ~ 1896) : 스웨덴의 화학자, 엔지니어, 기업가

- 울로프 루드베크(Olof Rudbeck) : 스웨덴의 생리학자. 노벨 모계의 선조. 1653년에 임파선을 기술

- 나이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 다이나마이트의 원료가 되는 무색의 독성액체


* 노벨상

1. 황립스웨덴 과학원 : 물리학·화학상 심사

2. 황립칼로린 의학연구소 : 의학·생리학상 심사

3. 스웨덴 아카데미 : 문학상 심사

4. 노르웨이 노벨상 위원회 : 평화상 심사

- To those who, during the preceding year, shall have conferred the greatest benefit on mankind.

- 쟝 앙리 뒤낭(Jean Henri Dunant, 1828 ~ 1910) : 스위스의 인도주의자. 적십자 창설. YMCA설립자 중의 한사람

- 빠씨(1822 ~ 1912) : 불란서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뒤냥과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함

- 부문별로 평화상 수상자가 가장 적다.

- 20세기 민족국가시대에 노벨상의 의의는 인류의 보편주의(universalism)를 선도한데 있다.

- 번역(Translation) : 2개국어 화자의 인식속의 전환

- 훈(訓) : 한자를 우리말에 대응시킨 부분

- 반응의 체계 : Response

- 번역은 두 반응의 체계 사이의 상응이다.

- 번역은 메시지의 전환이 아니라 반응의 상응이다.

- 메시지의 물리적 사태는 성대의 진동(phonation)과 고막의 진동(diction)으로 구성된다.

- 객관주의(Objectivism) :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의미체계가 나와 무관하게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생각

- 주관주의(Subjectivism) : 모든 의미체계는 결국 나의 실존적 체험속에 있을 뿐이라는 생각

- 변증법(Dialectic) : 객관과 주관을 끊임없이 교섭하는 관계로 파악하는 생각

- 딜타이(Wilhelm Dilthey, 1833 ~ 1911) : 독일의 대표적인 생철학자(Lebensphilosophie)

-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 ~ 1976) :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대표작은 『존재와 시간』

- 선이해(Pre-Understanding) : 인간은 해석하기 이전에 의미 자기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

- 주관의 확장이 곧 객관이다.

- 가다머(Hans-Georg Gadamer, 1900 ~ ) : 현대 서독의 해석학 학자. 대표작은 『진리와 방법』(Wahrheit und Methode) (1960)

- 지평의 융합(fusion of horizons) : 모든 해석의 지평이 서로 교섭된다.

- 해석의 지평의 융합은 해석의 지평이 개방되어 있을때만 가능하다.

-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 말들은 우리시대에 새로 등장한 유령들이다. - 불교학자 에드와드 꼰체

- 민주의 본질은 해석의 지평이 열려있는 것이다.

- 고전의 해석에 있어서 권위주의는 금물이다.

- 해석(Interpretation)은 이해(Understanding)에 도달하려는 노력이다.

- 『논어』는 공자의 어록이다.

- 사마천(司馬遷 BC 145 ~ 87) : 섬서성 하양(夏陽) 출신으로 한무제 때 활약한 대 역사가. 불후의 명작『사기』를 남김

- 진시황은 중국인에게 최초의 동질감을 부여하였다. 진시황이 없었다면 중국은 없다.

- 진(秦)제국 : BC 221년 설립. BC 206년 멸망.

- 사면초가(四面楚歌) : 한·초의 싸움에서 항우에게 최후의 절망감을 안겨준 한신의 계책

- 이사(李斯, ? ~ BC 208) : 순자의 제자. 법가의 대표적 사상가로 진시황을 도와 통일제국을 만듬.

- 한무제(武帝, BC 156 ~ 87) : 55년 동안이나 재위하면서 한제국의 극성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