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2009

회덕(懷德)과 회토(懷土)

** 회덕(懷德)과 회토(懷土)


- 회덕(懷德郡) : 대전 지역의 고려 초기부터의 지명

- 雨述(비슬, 백제) -> 比豊(비풍, 통일신라) -> 회덕(懷德, 고려초)으로 지명이 변했다. - 『삼국사기』지리3

- 유성(儒城) : 회덕에 속한 현. 백제시대에는 노사지(奴斯只)로 불리었다. 신라 경덕왕 때 유성으로 개명. - 『삼국사기』지리3

- 송시열(宋時烈, 1607 ~ 1689) : 조선 후기의 문신. 노론의 영수. 본관은 은진(恩津). 호는 우암(尤庵). 율곡의 적통을 이어 주자학의 정통성을 확립했다. 기사환국때 사사됨.

- 주자(朱子) -> 조광조(趙光祖) -> 이율곡(李栗谷) -> 김장생(金長生) -> 송시열(宋時烈)

- 김장생(金長生, 1548 ~ 1631) : 조선조의 추앙받는 대학자. 본관은 광산(光山). 예(禮)를 깊게 연구하여 서인을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畿湖學派)의 대세를 형성하였다. 송시열은 연산에서 김장생과 그의 아들 김집에게 직접 배웠다.

- 송시열은 갑술환국 때 억울한 죽음이 무죄로 판정되고 관작이 회복되었으며 70여 개의 서원에서 제향되었다. 그리고 영조 20년(1744) 문묘에 배향되었다.

- 황현(黃玹, 1855 ~ 1910) : 조선말의 우국지사. 구한말의 역사 『매천야록』을 지음. 한일합방시 음독자결.

- 경기(京畿) : 서울(京)과 서울부근(畿).

- 식장산(食藏山) : 대전 광역시와 옥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 해발 598m. 일명 식기산(食器山).

- 식장산 설화는 동구 삼성동 이철재가 제공, 이재순 채집. - 『대전시사』3권, 681쪽.

- 1948년 대전부가 대전시로 승격되면서 대전군의 일부와 회덕군을 병합하여 대덕군으로 명명함. 대덕(大德) = 대전(大田) + 회덕(懷德)

- 회덕(懷德)이란 나에게 본래 있는 선함을 기른다는 뜻이다. - 주자집주

- 회토(懷土)란 자기가 사는 좁은 영역의 편안함에 탐닉하는 것이다. - 주자집주

- 루프홀(loophole) : 법망의 약점을 이용하여 빠져나가는 구멍

- 공자 사상에 있어서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은 단순히 계급적 차별이나 위(位)의 유무로 해석될 수 없다.

- 이인(里仁) : 『논어』의 제4편. 『논어』는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학이」「위정」「팔일」세 편보다 이 「이인」편이 더 고층대에 속하는 파편의 모음집이다.

- 『신약성서』의 4복음서는 역사적 예수의 다른 4종의 전기문학(biographic literature)이다.

- 『도마복음서』(The Gospel of Thomas) : 20세기에 발견된 제5복음서. 나하그 함마하디 문서(The Nag Hammadi Library)중에 그 전문이 완정하게 콥틱어로 보존되어 있다.

- 『도마복음서』는 AD 50 ~ AD 100년경 사이에 성립한 것인데 114개 항목의 짤막한 예수 말씀의 모음집이다. 모두 "예수께서 가라사대"(Jesus said)로 시작된다.

- 약(約) : 절약의 의미지만, 여기서는 인생의 곤궁한 상황을 말함.

- 낙(樂) : 인생의 즐겁고 행복한 상황.

- 인간이 즐거움에 오래 처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그 즐거움이 도덕적 가치를 계속 창출하지 않으면 곧 타락하고 불행해진다.

- 仁者安仁 : 순수한 무전제의 도덕의식

- 知者利仁 : 이익을 전제로 한 도덕의식

- 역수(逆數) : 일반 법칙에 거슬리는 이치

- 송시열은 철저한 주자신봉주의자였다. 주자의 일언일구도 다르게 해석되면 모두 이단으로 간주했다. 그는 주자학을 깊게 연구하여 『朱子大全箚疑』『朱子語類小分』을 썼고, 그가 착수한 『朱書同異考』는 제자 한원진이 완성했다.

- 기해예송(己亥禮訟) : 효종이 죽자 효종의 계모인 자의대비(인조의 계비)가 차자인 효종을 위하여 3년 복상을 하느냐 1년 복상을 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남인과 서인이 싸운 정치논쟁.

- 송시열, 즉 서인(노론)의 입장은 왕가의 예를 일반 사대부가의 예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대부의 보편적 이념에 의하여 국가가 통치되어야 함을 말한 것이다.

- 남인은 왕가의 예가 사대부가의 예와 같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강력한 왕권중심의 통치이념과 상통한다.

- 허목(許穆, 1595 ~ 1682) : 호는 미수(眉叟). 본관 양천(陽川). 예송문제로 송시열과 대립한 남인의 영수. 전서(篆書)에 뛰어나 서예의 동방 제1인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 부자(附子, radix aconiti) :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바꽃의 괴근에 附生하는 子根. 온열약류로 맹독성이 있다.

- 동변(童便) : 약으로 쓰는 어린이의 오줌. 通氣 등 여러 작용이 있다.


= 적통[嫡統] : 적파의 계통. <->서계4(庶系).

= 관작[官爵] : 관직과 작위.

= 문묘[文廟] : 공자를 비롯하여 사성(四聖) 이하 중국 역대의 대유와 신라 이후의 조선의 큰 선비들을 함께 모신 집. = 근궁(芹宮). 성묘3(聖廟).

= 제향2[祭享] : 1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2 '제사6'의 높임말.

= 곤궁2[困窮] : 곤란하고 궁함. ¶ ~에서 벗어나다.

= 요산-요수[樂山樂水] : ('산을 즐기고 물을 즐긴다'는 뜻으로) 산수의 경치를 좋아함.

= 계비2[繼妃] : 임금의 후취인 비.

= 통기1[通氣] : 1 공기를 통하게 함. ¶ ~ 구멍. ~가 되는 방. ?통풍1(通風). 2 답답한 기운을 시원하게 풀어 버림. 3 '방귀'의 궁중말.

과학 생명 논어(II)

** 과학 생명 논어(II)


- A, T, C, G 4개의 기호가 세 자리수 모이면 하나의 아미노산을 지정한다. ex) AAA ->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AGA -> 세린(Serine)

- 우연한 숫자적 일치에 대하여 신비한 해석을 내리는 것은 미신에 불과하다.

- 괘(卦) : 6자리의 전체 도상(Hexagram)

- 효(爻) : 괘를 구성하는 각 라인(Line)

- 착종(錯綜) : 음효와 양효가 섞이는 것을 형용하는 『주역』의 전문술어. 착은 옆으로 반대되는 것이고, 종은 상하가 거꾸로 되는 것이다. 착종이 있어야 역(易)의 변화(change)가 있다.

- 역(易) : 변화(Changes)

- I Ching, Book of Changes : 제임스 레게(James Legge, 1815 ~ 1897)는 19세기말 『주역』을 번역했다. 그리고 그것은 1960년대 히피(Hippie)의 바이블이 되었다. 밴텀 포켓북으로 유행.

- 효사(爻辭)의 내용은 매우 자의적(arbitrary)이다. 다산은 그것을 필연적 상수(象數)의 연관 속에서 해석하려 했으나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 『주역』의 경(經)은 384개의 효사(爻辭, Line statement)로 구성되어 있다.

- 괘상(卦象)의 다이어그램이 몇 천 년에 걸쳐 형성 되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64의 단순한 수학에 의하여 64개의 괘상은 즉각 결정되는 것이며 그것은 지극히 단순한 것이다.

- 괘상(卦象)의 신택스(syntax)는 매우 단순하며 필연적(necessity)인 것이다.

- 효사(爻辭)의 세만틱스(semantics)는 완전히 우연적(chance)인 것이다.

- 괘상(필연) - 효사(우연) , DNA기호(필연) - 단백질세계(우연)

- 생명(Life)은 단순한 필연의 구조 속에서 무한히 다양한 우연의 세계를 펼친다. 주역의 구상자나 분자생물학의 발견자들은 동일한 생명적 세계관을 표방하고 있다.

- 우주나 인간에게 있어서 물질(Matter)과 정신(Mind)은 분리될 수 없다.

- 헤모글로빈(hemoglobin) : 척추동물의 혈액에 함유된 색소단백질. 헴기와 글로빈으로 구성. 산소와 강력한 결합능력을 지니고 있다. 헴기는 철이다.

- 화이트헤드(A. N. Whitehead, 1861 ~ 1947) : 영국의 수학자·물리학자·형이상학자. 럿셀과 『수학의 원리』(1910 ~ 1913)를 지었고, 『과정과 실재』(1929)는 그의 대표적 형이상학 저작이다.

- 『이성의 기능』(The Function of Reason) : 1929년 『과정과 실재』가 간행된 후 같은 해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행한 강연의 원고를 프린스턴대학 출판부에서 출판한 책. 68세의 완숙한 경지의 저작이다.

- 화이트헤드가 말하는 역사(History)는 시간을 가진 모든 사건(events)의 과정이다. 이 과정은 두 개의 경향이 있는데 첫 경향은 에너지 저하와 소모가 일어나는 물질적 세계에 관련된다. 열역학의 법칙이 정립되기 이전의 언급이지만, 이것은 엔트로피(entropy)의 증가와 관련된다.

- 무차별(無差別) : 해탈의 의미와 상통하는 불교의 용어.

- 엔트로피(entropy) = 무질서의 정도(degree of disorder)

- 청소 = 엔트로피의 감소

- 모든 물질적 안정성(stability)은 완만한 부패(slow decay)일 뿐이다.

- 하향(downward) = 엔트로피의 증가, 물의 역사는 하향이다.

- 상향(upward) = 엔트로피의 감소

- 생명은 역사에 대한 반역이다. 그것은 열역학적 제2법칙에 대한 반역이다.

- 과거의 이성(Reason)의 개념은 수학적 능력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이데아의 세계에 속한 천상의 능력이었다. 따라서 이성의 개념은 현상적 삶과 관련이 없는 초월적, 선험적, 선천적 특수능력이었다. 그런데 이것을 삶의 기능으로 이해한 것은 하나의 생물학적 혁명이다.

- 20세기 과학의 개념의 최대오류는 과학적 명제가 가치중립적(value-free)이라는 판단이었다. 과학도 삶의 가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클로닝(cloning) : 염색체 분열을 거치지 않고 체세포에서 막바로 개체를 복제해내는 기술. 물리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생물 개체를 만들어내는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기술.

- 가치중립은 과학적 연구의 방법론에 국한된다. 연구방법론과 목적적 인과(final causation)를 혼동할 수 없다.

-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 ~ 1882)은 적자생존(the survival of the fittest)이라는 생존경쟁의 법칙으로 진화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진화를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이론이 아닌 국부적 현상일 뿐이다.

-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종일수록 더 일찍 도태될 수도 있다. 인간조직사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 진화는 환경에로의 성공적 적응(adaptation to the environment)이라는 측면에서 설명될 수 없다. 오히려 환경을 자기의 삶을 위하여 능동적으로 개변시키는 충동에서 진화는 일어난다. 그 충동은 이성(Reason)과 관련된다.

- to live : 산다.

- to live well : 잘 산다.

- to live better : 더 잘 산다.

- This active attack on the environment : 생명의 환경에 대한 능동적 공격

- 더 잘 살려는 충동의 근저에 이성(Reason)이 놓여 있따. 이 이성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이성(practical Reason)과 실천이성의 구체적 방법론을 초월하여 우주의 신비를 풀어나가는 사변이성(speculative Reason)이 있다.

* (희랍)과학자 : In the first place, they were unboundedly curious. In the second place, they were rigidly systematic both in their aim at clear definition and at logical consistency. Thirdly, they were omnivorous in their interstsㅡnatural science, ethics, mathematics, political philosophy, metaphysics, theology, esthetics, and all alike attracted their curiosity. Fourthly, they sought truths of the highest generality. Fifthly, they were men with active practical interests. - 화이트 헤드

- Reason is the appetition of appetitions. : 이성이란 욕망들을 제어하는 또 하나의 욕망이다.

- 상피세포(epithelial cells) : 신체의 외표면과 내표면을 덮고 있는 간격이 조밀한 특수한 세포조직층.

- 생명의 특질은 막(membrane)이다. 막은 세포 내의 차별적인 특수상황을 유지시킨다. 생명은 무차별이 아닌 차별이다.

- 능동수송(active transport) : 막에 내재하는 대사에너지(ATP)에 의하여 능동적으로 물질을 이동시키는 작용.

- 갈증(Thirst) : 체내수분이 체외로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몸의 욕망(appetition) 현상 중의 하나.

- 갈증은 무차별에 대한 항거이다.

- 조선 유학자들의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에서 말하는 욕(欲)도 위대한 생명의 싸인이다.

- The appetition of appetitions : 욕망을 제어하는 또 하나의 상위적 욕망. = 이성

- 실천이성(practical Reason)은 당면한 구체적 삶의 문제를 해결한다. 그것은 방법론적 이성이다.

- 기술(technology)은 연역적 과학(science)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도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 동양의 문명의 성취는 사이언스가 없는 테크놀로지였다.

- 최근 150여 년 간의 인류문명의 비약적 진보는 사이언스와 테크놀로지, 즉 사변이성과 실천이성의 랑데뷰를 한 결과로 이루어진 놀라운 업적이다.

- 사변이성(speculative Reason)은 실천이성의 성공적 방법론의 한계를 항상 뛰어넘는다. 그것은 제약된 지성에 의하여 달성될 수 없는 끊임없는 상상력의 새로움을 지향한다. 사변이성의 궁극은 우주론(cosmology)과 관련된다.

- 인간의 몸(MOM)을 떠난 과학적 진리(scientific truth)는 없다.

- 과학적 진리도 우주와 인간의 아름다움(Beauty)에서 유리될 수 없다. 과학도 미학에서 분리될 수 없다.

- 사물당연지리(事物當然之理) = 과학의 법칙


= 사변-적1[思辨的] : 순수한 사유(생각)만으로 인식하거나 설명하는 것.

과학 생명 논어(I)

** 과학 생명 논어(I)


- 1914년 영일·장기·흥해·청하 4군이 통합되어 영일군 포항면이 됨. 1931년 포항읍, 1949년 포항시로 승격. 1968년 포항제철 출범.

- 『삼국유사』(三國遺事) : 고려 말 충렬왕 때의 명승 일연(一然, 1206 ~ 1289)이 지은 역사서. 제목은 『삼국사기』에 빠진 이야기들이라는 뜻이다. 1281년경 집필.

-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의 설화 : 영일(迎日) 지명의 유래가 전해지는 최초의 기록. 『삼국유사』기이(紀異) 속에 수록되어 있다.

- 포스코(포항종합제철) : 1968년 4월 출범. 현재 단일기업으로 가장 많은 철강(2,785만 톤)을 생산하는 세계 제1의 기업. 한국의 경제발전의 모태가 되었으며, 양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 철강산업은 21세기에도 계속 그 효용성이 확보될 것이다. 포철은 우리나라 기간산업으로서 그 확고한 위치를 지키면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생명공학 분야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고품질화,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리(里) : 고대 중국의 촌락구획 단위. 25가.

- Park your ass. : "앉아라"(Please sit down.)라는 뜻의 속말.

- 스키엔티아(scientia) : 사이언스(science)의 라틴어 어원. "안다"(having knowledge)는 뜻.

- 비쎈샤프트(Wissenschaft) : "과학"이라는 뜻의 독일어. 비쎈(wissen, 안다)을 명사화한 것이다.

- 카가쿠(科學) : "과학"이라는 용어는 우리말 번역이 아니고 19세기에 일본사람들이 "science"를 번역한 것을 우리가 빌려쓴 말이다.

- 격물(格物) : 19세기 중국인들이 "science"를 번역한 용어. 주자학의 기본개념이며, 그것은 『대학』제1장의 "致知, 在格物" 이라는 표현에서 왔다.

- 일본사람들이 과학(科學)이라는 말을 썼을 때, 과(科)라는 것은 분과화된 특수성(specificity), 전문성(speciality)을 의미했다.

- 최한기(崔漢綺, 1803 ~ 1879) : 조선 말기의 대유학자며 과학사상가. 호는 혜강(惠剛).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의 친구로서 전세계 인문지리지를 쓰기도 했다. 대표작 『推測錄』『神氣通』

- 『기학』(氣學) : 최한기가 55세(1857) 때 쓴 걸작. 그의 마지막 과학철학 저서. 기로 된 우주전반을 체계적으로 논술하고 있다. 도올이 이 책을 소개한 『독기학설』(讀氣學設, 통나무간, 1990)이 있다.

- 이제마(李濟馬, 1837 ~ 1900) : 호는 동무(東武). 조선 말기의 대유학자며 의사. 벼슬은 진해 현감에 이르렀다. 그의 의학사상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1894) 한 책에 보존되어 있다.

- 『격치고』(格致稿) : 이제마가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의학저술을 집필하기 전에 자기의 과학적 세계관을 피력한 책으로 1880년에 시작하여 1893년에 완성. 이 책의 제목인 격치(格致)는 주자학의 개념이 아니며, 당대의 중국어(白話) 번역으로서의 "과학" 이라는 뜻에 더 가깝다. 그러므로, 그것은 "Manuscript on Science"로 번역되어야 한다.

- 불확정성 원리(uncertainty principle) :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기술할 수 없다. 관측대상이 관측행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입자적 기술의 한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하이젠베르크(Heisenberg, 1901 ~ 1976)가 도입하였다.

- 동무 이제마는 물(物) -> 신(身) -> 심(心) -> 사(事)의 사상(四象)으로 우주를 설명하려 하였다. 이것은 사상(四象)의학에 앞선 그의 우주적 사상(四象)이다.

- predictability : 예측 가능성

- 과학적 진리는 말로 다 표현될 수 없다. - 이제마

- 연(燕) : 전국칠웅의 하나. 주 무왕의 동생 소공(召公)이 책봉된 나라로서 하북성(河北省) 북부지역에 해당됨.

- 곽외 : 연나라의 소왕(昭王)을 도와 쓰러진 나라를 일으킨 현인. 자기를 먼저 대접하면 잇달아 인재가 몰려들게 되리라고 말한 그의 이야기가 천리마 고사와 겹쳐 있다.

- 방사광 가속기(synchrotron accelerator) : 자유전자(free electron)를 전자기장에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환상의 원형가속기에 집어넣고, 그 운동량을 변화시켜 여러 다양한 빛을 발생시키는 장치. 그 각도와 속도의 조절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순수한 빛을 얻는다. 즉 빛 생산공장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례를 들면 여기서 얻는 엑스광선은 보통의 엑스레이의 100만 배의 세기며 따라서 그것은 모기의 심장도 살아있는 그대로 다이나믹한 촬영이 가능하다.

- 각속도(angular velocity)변화 -> 운동량(momentum)의 변화 -> 빛의 발생

- 『생화학』(Principles of Biochemistry) : 레닌저(Albert L. Lehninger)가 지은 대표적인 생화학 입문서.

- 김호길(金浩吉, 1933 ~ 1994) : 경북 안동 지례 출생. 호는 무은재(無垠齎). 본관 의성. 서울대 물리학과, 영국 버밍엄대 박사. 포항공대를 설립하는데 기여, 한국 과학문화의 초석을 쌓았다. 그는 포항공대를 21세기의 도산서원이라고 생각했다.

-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 : 우리 몸의 단백질의 생산을 지정하는 염색체의 DNA 서열(유전자) 전체를 알아낸 거대 프로젝트.

- 유전자(gene) : 유전형질을 규정하는 인자.

- 왓슨(James D. Watson, 1928 ~ )과 클릭(Francis Crick, 1916 ~ ) : 유전자의 화학성분인 핵산(DNA)의 분자구조인 이중나선구조(Double Helix)를 밝힘으로써 1962년 노벨 생리학상을 받았다. 20세기의 가장 거대한 혁명으로 평가된다.

- 헥사그램(Hexagram) : 여섯 개의 효(爻)가 구성하는 하나의 괘(卦).

- 음효(- -)와 양효(ㅡ)의 여섯 자리의 배열은 64의 가능성 밖에 없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수리의 결과이다.

- DNA(deoxyribonucleic acid)는 A, T, C, G라는 4개의 기호로 되어 있다. 이 4개의 기호의 배열로 천문학적 숫자의 유전자가 구성될 수 있다.

- 핵 속의 DNA ---(mRNA)---> 세포질속의 리보좀(Ribosome)

- 단백질 <-- 아미노산 <-- 핵산(DNA)

9/11/2009

공자의 인간관과 그리스도의 인간관(II)

** 공자의 인간관과 그리스도의 인간관(II)


- True religion has been made more profound by scientific knowledge. …… Science contributes to a religious spiritualization of our understanding of life.

- 종교는 과학에 의하여 심화될 수 있다. 종교의 목표는 인간을 이기적 욕망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과학은 우리의 삶을 종교적으로 영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 아인슈타인

- 카를로 루비아(Carlo Rubbia, 1934 ~ ) :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아원자 소립자인 W와 Z를 발견하여 198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 하바드대학 교수. 현재 CERN 소장.

- 우리가 태양계를 나열한다던가 분자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사실은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증명은 될 수 없겠지만 과학자로서 나는 이 우주와 물리적 의미의 한 현상 안에서 발견하는 질서와 그 아름다움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연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안에 이미 모든 것보다 더 높은 차원의 질서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나는 이런 모든 현상이 단순한 우연의 결과라든가 낮은 확률에 의해 발생한 현상이라는 생각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이 우주 전체를 관할하며 이 우주 위에 존재하는 더 높은 지성의 존재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 Carlo Rubbia

- 천주교에 접한 조선의 유학자들은 신을 우주의 지배원리(Governing Principle)로서만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인격적 존재(Personal Being)로서 받아들이기를 꺼려했다. 이것은 주리파 사상가 다수의 견해였다.

- 신독(愼獨) : 홀로 있을 때를 삼간다. 내면의 도덕을 말한 『중용』제1장의 구절.

- 나를 도덕적이게 만드는 우주의 인격적 주재자로서의 하느님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 우주의 창조주로서의 하느님은 인정할 수 없다. - 정다산

- 1784 ~ 1795 : 정약용의 신앙활동기

- 1795 ~ 1811 : 정약용의 배교기(背敎期)

- 1811 ~ 1836 : 정약용의 회심기(回心期) - 최석우(崔奭祐)신부 설

- 『조선복음전래사』(朝鮮福音傳來史) : 정약용이 말년에 쓴 조선 천주교 역사. 이 책은 유실되었으나 다블뤼(Daveluy) 주교의『비망기』(備忘記)의 기본자료가 되었다.

- 정다산은 경기도 광주군 초부면 마재(현 남양주군 마현마을)에서 1836년 2월 22일 75세로 영면하였다. 그 전해 1835년 중국인 신부 유방제(劉方濟)로부터 마지막 성사(聖事)를 받았다.

- 하느님은 인간을 당신의 모습으로 지으셨다. - 제1명제

- 하느님은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신다. 인간에게 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과 권한을 부여하셨다. - 제2명제

- 하느님은 인간을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리시기를 원하신다. - 제3명제

- 인간은 원죄를 통해 죄와 죽음에 빠졌다. 그러나 하느님은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하시고자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계신다. - 제4명제

- 모든 인간이 하느님 당신의 아버지다운 사랑 속에서 서로 사랑함으로써 하나되기를 원하시고, 이를 위해 당신의 외아들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하셨다. - 제5명제

- 내가 아무리 못났더라도 그런 나를 하느님께서 여기 지금(Hic et nunc) 사랑하신다는 것을 인식할 때, 인간 존엄성과 평등을 비로소 깊게 이해할 수 있다.

- 유교의 죽음의 해결방식은 매우 어려운(難) 방식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매우 쉬운(易) 해결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공동의 해결이 아닌 개인의 해결이었다. 많은 조선인에게 그것은 복음(기쁜 소식) 이었다.

- 윤지충(尹持忠, 1759 ~ 1791) : 정약용의 외사촌. 전라도 진산(珍山) 사람. 부유한 가문에 태어나 진사시에 합격. 이듬해 서울 명동 김범우 집에서 세례를 받았다. 1791년 봄 모친상을 당했다. 그러나 북경 구베아 주교의 지시에 따라, 어머니의 신주를 만들지 않고 4대 봉사의 신주를 모두 불태워 땅에 묻었다. 1791년 12월 7일 처형됨. 조선 최초의 소신있는 순교자라 말할 수 있다.

-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기독교의 삶의 이론보다는 죽음의 이론이 더 어필되었다. 유교는 삶의 도덕성에 관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정연한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 박완서(朴婉緖, 1931 ~ ) : 한국의 대표적 여류 소설가. 서울대 국문학과 졸. 70년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 당선.

- 인간은 고통과 수고를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게 체험하게 되고, 그것과 더불어 자신의 삶이 영성화되는 체험을 한다.

- 안빈낙도(安貧樂道) : 빈곤함을 편안히 여기고 항상 도를 즐거워한다.

-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데서 온전하여진다. - 「고린도후서」12:9

- 인간의 삶의 최종목표는 공자에게 있어서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이요, 그리스도교인에게 있어서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 하느님이 우리를 지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함이다. 하느님의 빛나는 영광을 같이 나누기 위해서이다.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 - 「마태」 4:4

- 인간이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는 하느님이 절대적이고 조건없는 사랑으로 인간을 사랑하듯이, 우리 또한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다.

- 온 동포가 하느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이야말로 공자님이 말씀하시는 인(仁)의 정신이다. 인간 모두가 인간이기에 고귀한 것이다.

- 인(仁)의 마음 = 하느님의 마음

- 충(忠) : 하느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中心).

- 서(恕) : 하느님의 마음과 같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용서하는 것(如心).

- 현금 우리사회에 있어서 기독교의 최대문제점은 기독교가 너무 배타적인(exclusive)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 도올

- 천주교는 새로운 신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내재하는 신(上帝)을 더 심화시켰다.

- 정하상(丁夏祥, 1795 ~ 1839) : 정약종의 아들.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처형되고 백부와 숙부가 유배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면서 활발한 신앙활동을 전개하였다. 그가 쓴 『상재상서』(上宰相書)는 우리나라 사람에 의한 가장 위대한 호교론이다. 기해박해(1839) 때 서소문 밖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 불교를 믿든지 다른 종교를 믿든지 인간으로서 참되게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다 구원해 주신다. - 김수환 추기경

- 추기경님의 말씀을 통해 천명된 우리 천주교의 이러한 포용적 입장은 한국 종교사의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다. 모든 종교인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하느님의 말씀이다. - 도올

- 이수현군(고대 무역학과 재학 중 일본유학)이 신오오쿠보 역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사건은 살신성인(殺身成仁)의 표본으로 일본언론에 보도되었다.

-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내 한 목숨 선선하게 내던질 수 있다는 것, 나는 이것도 성직(聖職)으로 여긴다네. - 김기석 소방관

- 성직(聖職)은 단순히 교회조직의 직무가 아니다. 이러한 소방관의 태도와 같은 인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곧 성직자(priest)이다.

-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이 아직도 젊은이들 가슴속에 살아있다. 이것이 우리민족의 희망이요 구원이다.

- 죽음의 문화 --(복음의 본질)--> 생명의 문화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생명을 사랑하는 땅, 인(仁)을 실현하는 땅이 되어야 한다.

- 인방(仁邦) : 인한 나라.


= 영면[永眠] : ('영원히 잠듦'이라는 뜻으로) '죽음'을 이르는 말. = 영서5(永逝). 잠매1(潛寐).

= 신주1[神主] : 사당 따위에 모셔 두는 죽은 사람의 위패. 대개 밤나무로 만들되 길이는 여덟 치, 넓이는 두 치쯤이고 위는 둥글고 아래는 모지게 되었다. = 목주(木主) 2. 사판3(祠版/祠板).

= 여류1[女流] : (어떤 전문 분야나 전문가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이어) '여성, 여자'를 나타내는 말. ¶ ~ 문학. ~ 소설. ~ 화가. ~ 시인. ~ 비행가.

= 기해-박해[己亥迫害] : 《역사》 조선 헌종 5 (기해, 1839)년에 프랑스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도 70여 명을 처형한 천주교 박해 사건.

공자의 인간관과 그리스도의 인간관(I)

** 공자의 인간관과 그리스도의 인간관(I)


- 김우진(金祐鎭, 1897 ~ 1926) : 극작가, 연극이론가. 장성군수 김성규(金星圭)의 아들.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시대를 앞서 산 탁월한 연극운동가. 대표작 『난파』, 『산돼지』.

- 김익진(金益鎭, 1906 ~ 1970) : 교육자. 김우진의 동생. 북경대학 언어학과 졸업. 장성의 땅 1만 3천여평을 기증하여 천주교 장성성당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 김종남(로마노)신부 : 전라남도 미술대전 추천작가. 월간 『사람 사는 이야기』편집주간 역임. 현재 광주시 남동성당 주임신부.

- 『천주실의』(天主實義) : 중국에 온 제수이트회 신부,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 ~ 1610)가 중국말로 중국철학의 개념들을 빌어 천주교 교리를 설파한 책. 1603년 출간.

- 『천주실의』는 서양 중세기 신학인 토미즘(Thomism)과 중국의 신유학(Neo-Confucianism)
사이의 접합과 분열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 『천주실의』는 토미즘적인 신의 존재증명(the ontological proof of God)을 하면서 중국인이 고대에 숭상하였던 上帝(Shang-ti)가 곧 천주라고 말한다. 그 상제 관념을 불교나 신유학이 타락시켰고 천주교는 오히려 그 고대관념을 회복시킨다고 주장한다.

-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李瑪竇, 1552 ~ 1610) : 이탈리아 마체레타 출생. 1582 마카오 도착. 뻬이징(北京)에서 사망.

- 『지봉유설』(芝峰類設) : 1614년(광해군 6)에 이수광이 편찬한 백과사전적 문헌. 이 속에 이미 『천주실의』2권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 이익(李瀷, 1681 ~ 1763) : 호는 성호(星湖). 벼슬을 단념하고 유형원을 계승, 경세실용의 여러 방면에 개방적 학풍을 수립, 서학(西學)을 편견없이 소개했다.

- 『칠극』(七克) : 스페인 신부 디타쿠스 판토하(Didacus Pantoja)가 지은 천주교의 윤리적 실천강령. 복오·평투·해탐·식분·색도·방음·책태의 덕목을 말함.

- 이승훈(李承薰, 1756 ~ 1801) : 정약용의 매부

- 황사영(黃嗣永, 1775 ~ 1801) : 정약용의 조카사위

- 이벽(李蘗, 1754 ~ 1786) : 정약용의 큰형수의 남동생

- 윤지충(尹持忠, 1759 ~ 1791) : 정약용의 외사촌

- 한국천주교의 역사는 외부로부터 전도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체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바티칸 선교사상 유례를 볼 수 없는 위대한 자체적 결단이다.

- 한국천주교의 역사는 한국유학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공통된 문제의식과 표현양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한국 천주교의 역사는 토착화된 우리의 역사일 뿐이다.

- 신유박해(辛酉迫害) : 1801년(순조 1) 벽파의 중심인물 정순왕후가 어린 순조의 수렴청정을 하면서 남인 시파의 세력을 꺾기 위해 천주교도를 대규모 처형한 사건. 주문모·이승훈·정약종·이가환 등이 순교함. 황사영 백서사건이 잇달음.

- 중용(中庸) : 공자의 중요한 가르침. 그의 손자 자사(子思)가 이어받아 『중용』이라는 책을 지었다.

- 군자(君子) : 공자께서 보시는 인간의 바람직한 인간상

- 살신성인(殺身成仁) : 내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

- 공자는 순천명(順天命)함으로써 이루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경지가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상태라고 보았다.

- 공자의 자기완성의 궁극적 목표는 개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류 동포와 더불어 인(仁)의 일가(一家)를 이루는 것이었다.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Man is a thinking reed.) - 파스칼

-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 : 인간 유전자의 총체적 구조를 알아낸 세기적 사건. 그너라 이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기대한 것만큼 많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유전자 그 자체가 동적인 연계 속에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 소립자의 세계에 관한 연구도 끝이 없다. 미시적 세계로 파고들수록 우리는 광막한 거시적 세계를 만나게 된다.

- 매크로 코스모스(macrocosmos) : 대우주

- 마이크로 코스모스(microcosmos) : 소우주

- 인간이라는 소우주(microcosmos)의 탐색은 끝이 없다. 인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영원한 신비다.

- 인간은 존엄하다. Man is divine.

-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총회에서 채택된 인권에 관한 세계선언. 모든 인민과 국가가 달성해야 할 공통의 기준이 되었다.

- All human beings are born free and equal in dignity and rights. They are endowed with reason and conscience and should act towards one another in a spirit of brotherbood.

- 모든 인간은 존엄과 권리에 있어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인간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우애정신에 따라 서로를 존중하도록 행동하여야 한다. - 세계인권선언 제1조

-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닌다. - 우리나라 헌법 제10조

-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존엄하다. Man has dignity because he is human.

- 인간의 존엄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될 길이 없다. The dignity of man can never be a matter for science to prove or disprove.

- 인간의 존엄과 그에 따른 기본권리는 천부적(天賦的)인 것이다. - 헌법학자 김철수

- 천부적(天賦的) : 하늘이 주신 것, 하느님이 주신 것.

- 나는 진화론을 반대하지 않는다. 단 하느님의 창조의 손길을 전제로 한 진화만을 인정한다. 생명의 원천이 곧 하느님이다. - 김수환 추기경

- 추기-경[樞機卿] : 《천주교》 교황의 교회 행정상의 최고 고문. 교황의 자문기관, 교황의 협력자로 추기경단을 조직하며, 이들은 교황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다.

= 표현-주의[表現主義] : 《문학》《미술》 제일차세계대전 뒤에 도이칠란트를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작자의 감정이나 사상을 주관으로 표현하려고 한 예술상의 한 주의.

= 교리2[敎理] : 종교상의 기본 이치(이론).

= 매부[妹夫] : 누이의 남편.

= 토착-화[土着化] : 어떤 문물이 한 사회나 나라에서 뿌리를 박음, 또는 뿌리 박게 함.

= 수렴-청정[垂簾聽政] : 왕대비가 신하를 대할 때에 그 앞에 발을 늘인 데서 생긴 말로, 나이 어린 임금이 즉위하였을 때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그를 도와서 정사를 돌보는 것을 일컫는 말. [준말] 염정3. = 수렴3(垂簾) 2.

= 벽파3[僻派] : 《역사》 조선 영조 때 사도세자를 거짓 고발한 노론 계열의 당파

= 시파2[時派] : 《역사》 조선 후기에 일어난 당파의 하나. 영조가 장헌 세자를 폐위할 때 세자를 동정하던 파로 주로 남인 계통이었다. = 시론(時論).

= 존엄-하다[尊嚴-] : 1 높고 엄숙하다. 2 인품이나 지위가 높아서 범할 수 없다.

9/09/2009

하늘에 죄 얻으면 빌 곳 없다

** 하늘에 죄 얻으면 빌 곳 없다


- 祭如在 : 자기 조상을 제사 지냄(孝)

- 祭神如神在 : 자기 조상외의 신을 제사(敬)

- "祭如在"는 공자 이전의 격언이고 "祭神如神在"는 공자가 그것을 해설한 말이다. - 에도의 철학자 소라이

- 소라이는 『논어』의 상당부분이 공자의 창안이 아니고, 기존에 있는 말들의 해석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이것은 『논어』를 제도사적 입장에서 보려는 그의 고학(古學) 정신의 필연적 귀결이다.

- 祭 -> 조상신, 祭神 -> 조상 이외의 신 : 신의 세계에는 이러한 이분이 성립하기 어렵다.

- 신(神)은 나와 더불어 감응하는 장(場)에만 존재한다. - 도올

- 신은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다. - 폴 틸리히

- 오규우 소라이(1666 ~ 1728) : 에도 중기의 철학자. 고문사학(古文辭學)의 창시자. 육경(六經)의 정확한 이해의 바탕 위에서 사서(四書)를 재해석할 것을 주장했다.

- 『논어징』(論語徵) : 소라이가 『논어』를 자신의 고학(古學)적 입장에서 해설한 책.

- 고학(古學) : 소라이가 주창한 학문방법론. 고문(古文)은 한 개인의 도덕적 주장이 아니라 선왕(先王)들이 세상을 경륜하기 위하여 만든 제도와 관련이 있다.

- 소라이는 주자학이 선왕의 제도를 무시한, 도덕주의(moralism)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다. 주자학은 불교를 비판하면서도 불교의 주관주의의 영향을 깊게 받았다는 것이다.

- 고문(古文)은 고문으로서 해석되어야 한다. 금문(今文)의 틀 속에서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사서는 육경의 언어 속에서만 해석될 수 있다.

- 다산은 강진이라는 편벽한 시골에서 11년의 유배생활을 하였지만, 그의 저술은 당대의 모든 첨단의 국제감각의 자료와 잇슈를 다 섭렵하고 있다. 다산은 유례를 보기 힘든 박학(博學)의 대가였다.

- 일본의 우익문화와 천황제는 일본고유의 신화구조 속에 갇혀있다. 우리역사가 왕정의 사슬에서 해방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역사의 진행이다.

-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1145년에 성립했다. 그런데 『일본서기』(日本書紀)는 720년에 성립했다. 따라서 일본의 사서는 무려 우리보다 4세기를 앞선다.

- 키키(記紀) : 『고사기』(古事記, 712년 성립)와 『일본서기』를 합쳐 부르는 말. 일본의 신화는 모두 이 두 책에 기초하고 있다.

- 고대사의 신화적 자료는 한 민족의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수도 있다.

- 단군신화는 승 일연(一然)의 『삼국유사』에 나오는데, 그것도 「기이」(紀異, 이상한 것을 기록함)의 고조선(古朝鮮)조에 들어가 있다.

- 한국민족은 매우 일찍 신화에서 해방된 민족이다. 일본민족은 아직도 신화에 갇혀 탄력성을 상실하고 있다. 교과서 왜곡문제도 일본사회의 경직성의 한 단면이다.

- 공자가 "시재!"(時哉!)라고 감탄사를 발한 뜻은, 새들도 그 행동거지가 자연스럽게 상황성(situationality)에 맞는다는 것을 찬미한 것이다.

- 집은 인간과 신이 같이 어우러져 사는 하나의 완정(完整)한 코스모스(cosmos)다.

- 20세기 우리민족 생활사의 가장 큰 혁명은 부엌이 리빙룸 속으로 진입한 사건이다. 건축구조의 획기적 전환이다.

- 공자의 천(天)에 대한 생각은, 노자의 "자연"(自然)사상과는 달리, 어떤 초월적 인격성을 상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과 같은 어떤 구체적인 인격신관을 의미하는 지에 관한 것은 의론의 여지가 있다.

- 신앙의 본질은 특정의 현세적 교리조직에 복속하는 데 있지 않다. 하늘(天)이라고 하는 보편자 앞에 떳떳한 삶을 사는데 있다. 신앙의 도덕은 반드시 보편적이어야 한다.

- 『자치통감』(資治通鑑) : 다스리는데 참고되는 큰 거울이라는 제목의 역사책. 북송 사마광(司馬光)이 19년의 세월을 거쳐 1084년에 완성. 주나라부터의 1,362년간의 편년체 통사.

- 공자의 "오종주"(吾從周) 이 한마디 때문에 동양문명은 기원전부터 이미 인문주의적 전통을 강렬하게 표방할 수 있었다. 이것은 서양문명이 르네상스 시기에나 와서 중세기 신본주의를 벗어나 휴머니즘을 확립하는 것보다 무려 두 밀레니엄을 앞서는 것이다.

- 허버트 핑가렛(Herbert Fingarette)은 공자의 사상을 속(俗)을 성(聖)화시킨 종교적 측면에서 해석한다. (Confunius - the Secular as Sacred(1972).

- 공자의 사상은 인간을 넘어선 신의 세계를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을 철저히 인본주의적 입장에서 해석한다. 공자의 핵심은 휴머니즘(Humanism)이다.

= 감응[感應] : 1 사물에 접촉하여 마음이 따라 움직임. 2 믿거나 비는 정성이 신령에게 통함. 3《물리》 어떤 물체에 있는 전기나 자기의 영향으로 다른 물체가 전기나 자기를 띠는 현상. = 유도4(誘導)

= 편벽 : 남의 비위를 잘 맞추어 아첨을 잘함, 또는 그런 사람.

= 편벽-하다2[偏僻-] : 1 생각 따위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 편벽한 생각. 2 구석지거나 외지다. ¶ 편벽한 산골.

= 찬미[讚美] : 아름다운 것을 일컬어 기림.

= 추어-내다 : '들추어내다'의 준말.

= 성주-받이 :《민속》 (집을 새로 짓거나 집을 옮긴 뒤 또는 집에 길한 일이나 흉한 일이 있을 때) 집을 지킨다는 신령인 성주를 새로 받아들이는 굿. = 성주받이굿. 성줏굿 1.

= 성주1 : 1《민속》 집을 지킨다는 신령. = 상량신. 2《민속》 경남 남해안 등지에서 정월 보름날에 지내는 배 고사에서 받드는 배의 주된 신.

= 복속1[服屬] : 복종하여 붙좇음. = 속복(屬服).

= 표방[標榜] : 1 주의, 주장, 또는 처지를 어떠한 명목을 붙여 앞에 내세움. 2 남의 착한 행실을 칭찬하여 여러 사람에게 보임. [파생동사] 표방-하다

= 강론[講論] : 1 학술이나 도의의 뜻을 풀이하며 논함. ¶ ~을 듣다. 2 《천주교》 교리를 설명하여 신자를 가르침. [파생동사] 강론-하다

너는 양을 아끼는가 나는 예를 아끼노라

** 너는 양을 아끼는가 나는 예를 아끼노라


- 추인지자 : 추는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叔梁紇)이 지방관으로 재임하였던 곳이다. "추 땅의 촌놈"정도로 경멸·비하하는 뜻이 내포된 표현이다.

- 是禮也。: 예라는 것은 고정불변의 절차적 지식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황적(situational)이다. - 제1명제

- 是禮也。: 나의 묻는 행위가 상대방에 대한 사려깊은 정중한 태도이며, 그것이 오히려 예의 행동(courteous action)이다. - 제2명제

- 是禮也。: 예는 존재(Being)가 아니요, 생성(Becoming)이다. - 제3명제

- 지식은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 이삼자(二三子) : 직역하면 " 둘 셋 녀석"이라는 뜻으로, 『논어』에서 "너희들"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공자 당대의 구어(口語, colloquialism).

- 과녁 <-- 관혁(貫革) : 정곡의 가죽을 뚫는다.

- 올림픽 경기는 희랍의 올림피아에서 BC 776년 최초로 거행되었고, AD 393년 로마황제 테오도시우스에 의하여 폐지되었다.

- 달리기·넓이뛰기·원반던지기·창던지기·레슬링이 희랍올림픽의 최초 5종목 이었다.

- 꾸베르탱(Baron Pierre de Coubertin, 1863 ~ 1937) : 불란서의 교육자. 희랍왕의 도움을 얻어 1896년, 아테네에서 최초로 근대올림픽을 개최했다. 최초의 IOC 의장(1896 ~ 1925).

- Citius(더 빨리), Altius(더 높이), Fortius(더 쎄게)

- 스포츠(sports)의 어원은 "disport"(긴장으로부터의 해방, 일탈)이다. 스포츠는 엘리트의 경쟁이 아닌 "놀이"가 되어야 한다.

- 올림픽은 세계평화를 위하여 많은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 상업주의, 획일적 기준에 의해 특수문화·민족의 우월주의를 강요하는 제국주의의 수단으로 전락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孫基禎, 1912 ~)의 승리는 단순한 체육사의 이벤트가 아니라, 서구민족 우월주의를 깨뜨린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 스포츠의 본질은 놀이며 해방이다. 엘리트 스포티즘의 경쟁을 지양하고 보편주의적 사회체육(communal athleticism)으로 나아가야 한다.

- 7일을 1주로 삼은 것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출발하여 로마인이 계승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AD 321년에 7일 1주 역법을 공식채택했다.

- 순(旬) : 10일을 한 단위로 생각하는 한자문명권의 역법.

-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the synodic month)는 29.53059일이다.

- 태양이 동일한 고도에 있게되는 춘분(vernal equinox)과 춘분 사이는 365.242199일이다.

- 곡삭(告朔) : 매달의 첫날임을 국민에게 알리는 관공소의 제식. 임금이 종묘에 나아가 희생제물을 바친다. 이 때 "告"는 입성(入聲)으로 읽는다.

- 희양 : 곡삭의 제식에 바치는 희생 양. 중국고대에도 양이 제물로 쓰였다는 사실을 주목할 것. 북방민족의 습관.

- 과거 전통사회에 있어서는 역(曆)은 정(政)의 본질이었다. 역(曆)은 곧 백성들의 삶의 질서(Order of Life)였다.

9/08/2009

공자의 손바닥

** 공자의 손바닥

- 신이 없다면 항상 나의 의지가 있을 뿐이며 나는 나의 자유의지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 나의 자유의지의 최대의 증명은 나를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나를 권총으로 쏘지 않을 수 없다. - 끼릴로프

- 처우떠우후우 : "똥두부"라고 부른다. 두부를 발효시킨 음식인데 악취가 난다. 중국인들의 일상적 간식으로 길거리에서도 많이 판매한다.

- 기(杞) : 하(夏)나라가 멸망된 후, 그 후손들이 봉하여진 나라. 그러므로 하나라의 유습이 보존되었다. 지금의 하남성 기현(杞縣).

- 『하시』(夏時) : 하나라의 세시풍속을 적어놓은 책. 공자가 기나라 답사여행 시에 얻은 책이라고 「예운」편은 기록하고 있다.

- 『곤건』(坤乾) : 주역에 해당되는 은나라의 역(易)으로 추정된다. 은나라의 점복에 관한 책이었을 것이다. 공자는 송나라 답사여행에서 이 책을 얻었다.

- 공자는 실증주의적 정신의 역사가였다. 그는 고고학자이기도 했다.

- 문헌(文獻) : 문(文) - 과거 역사를 말해주는 문헌. 헌(獻) - 과거 역사를 전달해주는 사람, 즉 현인(賢人).

- 공자의 실증사학적 정신 때문에 유교는 관념성을 벗어나 현실적 역사 속에 살아있는 가치관을 확보할 수 있었다.

- 상띠(上帝, shang-di) : 『서경』에 나오는 말로서 신(God)을 가리킨다. 천주교(마테오 릿치 신부)는 중국에 들어올 때 하나님을 상띠(上帝)로 번역했다.

- 관(灌) : 강신주(降神酒)를 땅이나 지푸라기에 붓는 제식.

- 울창주 : 울창한 백초의 꽃으로 빚은 매우 향기가 드높은 고대의 제식에 쓰는 술.

- 지장(指掌) : 오늘날까지 "간단명료한 요약"이라는 의미로 한어적 표현에서는 쓰이고 있다.

- 엘리티즘(elitism)은 거부될 수 없다. 우리는 엘리티즘의 본질적 의미를 끊임없이 되물을 수 밖에 없다.

- 렘 쿨하스(Rem Koolhaas, 1944 ~ ) : 네덜란드 태생의 세계적 건축가. 런던 AA스쿨에서 공부. OMA 상임회원. 하바드대 교수. 헤이그 국회의사당 등 세기적 작품이 다수 있다.

활(射)과 술(酒)

** 활(射)과 술(酒)


- 사상견례(士相見禮) : 13경 중의 하나인 『의례』(儀禮) 제3편에 상세히 규정되어 있는 예식. 만날 때 주고 받는 예물부터 시작된다.

- 향사례(鄕射禮) : 대부가 3년마다 어질고 재능있는 사람을 왕에게 천거할 때, 그 선택을 위해 행한 활쏘는 의식에서 유래되었다. 우리나라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잘 규정되어 있다.

- 향음주례(鄕飮酒禮) : 향촌의 선비·유생들이 학교·서원 등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主賓)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는 의례. 우리나라도 고려·조선조를 통하여 널리 행하여 졌다.

- 수(酬) : 주인이 손님에게 술잔을 보내는 예식.

- 작(酌) : 손님이 다시 그 술잔을 주인에게 돌리는 예식.

- 과거의 예식은 음악과 술과 활이 항상 같이 어우러져 있었다.

- 쟁(爭, competition) : 이 "쟁"이라는 문제는 선진철학의 중요한 테마였다. 유가나 도가가 모두 이 주제에 대하여 설을 펴고 있다.

- 과녁 : 순수 우리말이 아니라, 한자의 관혁(貫革)에서 유래되었다. 곡(鵠)의 가죽을 뚫는다는 의미이다.

- 예로부터 학문의 세계는 문(文)과 무(武)가 분리되지 않았다. 학문은 이지(理智)만을 발달시키는 것이 아니라 몸의 행동거지를 닦는 과정이기도 하다.

- 황학정(黃鶴亭)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5호. 1898년 어명에 의하여 경희궁 북쪽 궁궐 담 가까이에 지어졌던 사정(射亭). 1922년 현위치로 이전. 도성안 오사정(五射亭) 중의 하나.

- 석인(碩人) : 키가 훤칠한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의 노래. 위풍(衛風). 위나라 장공(莊公)이 제나라 태자 득신의 여동생인 장강(莊姜)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그 장강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노래.

- 장승업(張承業, 1843 ~ 1897) : 조선 말기의 위대한 화가. 호는 오원(吾園). 고아로 방황타가 수표교 부근 이응헌(李應憲)의 집에 기식하면서 그림에 신통력을 발휘. 고종에까지 불려갔다. 장지연(張志淵)의 『일사유사』(逸士遺事)에 그 전기가 있다.

- 조선 말기의 화원 혜산(蕙山) 유숙(劉淑)이 그의 스승이었다고 전한다.

- 기운생동(氣韻生動) : 5세기 사혁(謝赫)이 말한 육법(六法)의 제1. 후대의 수묵 산수보다는 채색화의 사실적 그림의 생동성을 모델로 한 말이다. "회사후소"와도 관계된다.

- 회사후소(繪事後素) : 전통적으로 수묵산수를 모델로 하여 흰 바탕 위에 채색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해석하였는데 이것은 그릇된 해석이다. 오히려 채색의 과정에서 흰색이 제일 나중에 온다는 것을 나타낸 공자의 말이다.

- 기운생동(氣韻生動)은 골법용필(骨法用筆)과 짝을 이루는 말로써 골법용필의 바탕 위에 이루어지는 생동감이다.

- 기(技, Rationality) --진(進)--> 도(道, Trans-rationality)

- 장자(莊子) : 맹자와 동시대의 도가철학자

- 혜시(惠施) : 당시의 논리학자. 장자의 둘도 없는 친구

- 고호는 1889년 4월(36세) 생레미 정신병동에 들어갔다. 그곳에 갇혀 창가로 보인 광경을 그린 그림이 그 희대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1889년 6월 작)이었다.

- 고호는 생애의 마지막 10년 동안에 800점의 유화를 그렸다. 그중 단 한 작품만이 정식으로 거래되었다.

임방(林放)이 예의 근본을 묻다

** 임방(林放)이 예의 근본을 묻다


- 한식1[寒食] : 명절의 하나. 동지가 지난 뒤에 105일이 되는 날인데, 4월 5일이나 6일쯤 든다. 전날 나라에서는 이 날에 종묘와 각 능원에 제향을, 사삿집에서는 조상의 무덤에 제사를 지냈다.

- 봄에 새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그에 앞서 어느 기간동안 묵은 불(舊火)을 금단하던 종교적 예속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 조선시대에도 내병조(內兵曺)에서 버드나무를 뚫어 불을 만들어 임금에게 올리면 임금은 그 불씨를 모든 관청과 대신들 집에 나누어 주었다.

- 개자추(介子推) : 진(晋)나라 공자 중이(重耳)의 19년 방랑생활을 보좌하여, 그를 춘추 제2의 패자 진문공(晋文公)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였다.

- 제환공(齊桓公, BC 685 ~ 643 재위) : 성은 강(姜), 이름은 소백(小白). 폭군 양공(襄公)이 살해되자, 이복형 규(糾)와 싸워 제나라의 임금이 되었다.

- 중이(重耳, BC 697 ~ 628) : 춘추 제2의 패자. 진문공(晋文公)의 이름. 성은 희(姬)씨. 진헌공(晋獻公)의 아들.

- 융(戎)족 출신 여희(驪姬)는 해제(奚齊)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태자 신생(申生)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태자 신생은 자살하였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 신생의 동생 중이(重耳)는 방랑길을 택했다.

- 중이는 어머니의 고국인 적(狄)으로 망명했다. 이때 중이의 나이는 43세 였다. 이때부터 19년의 기나긴 그리고 고달픈 망명생활이 시작되었다.

- 與其A … 寧可B… : A라기 보다는 차라리 B…

- 초기 유자(儒者)들은 상례(喪禮)를 대행해 주는 집례자로서 출발한 무속집단이었다.

- 易의 두가지 뜻 : 1) 역 : 변화(change) 2) 이 : 쉽다(easy)

- 공자의 째즈는 예(禮)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공자는 모든 형식주의(formalism)을 거부했다. 예의 핵심은 인간의 순수한 감정의 유로(流露)이다.

- 곤륜(崑崙) : 티벳고원·타림분지·몽고고원으로 이어지는 대산맥. 한대부터 서왕모(西王母)가 거주하는 산으로 신령시 되었다. 도올이 알피니스트 박인식과 함께 오르려 했던 산은 무스타그봉(해발 7,546m).

- 두륜산 중턱에 자리 잡은 대흥사(大興寺). 신라 진흥왕 때 아도 화상이 창건. 조선시대 서산대사가 선교양종의 대도량으로 중창.

- 봉선(封禪) : 천하를 통일한 사람이 천하통일의 위업을 하늘의 상제에게 보고하는 특별한 제사로서, 이 제사를 지낸 사람은 불사등선(不死登仙)을 보장받는다는 신앙이 있었다.

- 관중은 제환공의 봉선을 만류했다. 진시황도 제대로 봉선제를 올리지 못했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격식을 갖춘 봉선제를 올린 사람은 우리나라에 한사군을 설치한 그 한무제였다.

- 삼신산(三神山) :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瀛州). 동쪽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세 개의 산으로 불사의 신선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믿은 도교의 성산.

- 서복(徐復) : 진시황 때의 방사(方士). 수천 명의 선동선녀를 데리고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삼신산으로 떠났다.

- 여(旅) : 산천에 제사 지내러 가는 행렬의 모습을 형용한 상형글자. 여제(旅祭)를 가리킨다.

- 염유(苒有) : 이름은 구(求). 29세 연하. 노나라 사람.

- 염경(苒耕)·염옹(苒雍)·염구(苒求), 이 세사람은 한 집안 사람으로 모두 사과십철(四科十哲)에 들었다.

9/07/2009

배(船)와 말(馬)

** 배(船)와 말(馬)


- 신라의 대문장가 최치원(857 ~ ?)은 『난랑비서』에 "國有玄妙之道, 曰風流。"라 했다. 여기 "풍류"는 "신바람"이다. 부산의 해운대라는 명칭도 최치원의 호, 해운(海雲)에서 온 것이다.

- 태조 6년(1397) 동래에 진을 설치, 병마사가 판현사(判縣事)를 겸하였다. 세종 5년(1423) 부산포를 개항, 왜관을 설치하였다.

- 가야(伽倻) : 가락국(駕洛國). 낙동강 하류의 부락마을들이 부족국가를 형성하여 6가야가 되었다. 금관가야·아라가야·고령가야·대가야·성산가야·소가야. 지역적으로 변한과 일치한다.

- 북방문화 : 북조(北朝) - 고구려 - 신라

- 남방문화 : 남조(南朝) - 백제 - 가야 - 왜(倭)

- 신라 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김유신(金庾信, 595 ~ 673) 장군도 금관가야 왕족 출신이다. 구해왕의 증손.

- 미마나 니혼후(任那日本府) : 『일본서기』에 나타나는 가야에 설치된 일본의 통치기구(4C 중엽 ~ 6C 중엽). 그 실체는 일본학계에서도 부정되고 있다. 아라가야에 파견된 일본사실들의 집단 정도로 보여진다.

- 동래구 복천동(福泉洞) 고분군 : 1980년 겨울에 발굴. 가야문화 이해에 결정적 역할을 한 유물이 다량 출토

- 등자(stirrup) : 기병전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말안장과 관련된 장치로서 양발을 걸 수 있는 발걸이. 4세기 흉노·선비의 발명으로 간주되고 있다.

- 판갑(板甲) : 통짜배기 쇠판으로 만든 갑옷

- 찰갑(札甲) : 비늘 모양으로 분리된 갑옷. 작은 철판을 가죽끈으로 엮어 만듦. 전사에게 탁월한 활동성을 제공했다.

- 일본 출토품의 수준은 가야에 1·2세기 뒤질 뿐만 아니라, 철의 제련기술이 6세기에나 갖추어진다. 따라서 후진문명이 선진문명을 지배했다는 억설은 성립할 수 없다. 복천동 고분의 발견은 일본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

- 말(馬)의 문화 : 올라탄다. 수직적 인식구조(vertical). 질서(秩序)의 문화 : 코스모스(cosmos). 유가철학 : 유위(有爲)를 존중. 한국의 씨름. 빵과 고기. 우(右)를 숭상 : 우임

- 배(船)의 문화 : 태우다. 수평적 인식구조(horizontal). 혼돈(混沌)의 문화 : 카오스(chaos). 도가철학 : 무위(無爲)를 존중. 일본의 스모. 쌀과 물고기. 좌(左)를 숭상 : 좌임

- 혼돈(混沌)은 『장자』「응제왕」편에 나오는 신(神)의 이름이다. 그 신은 카오스를 상징했는데 얼굴에 감각기관인 일곱 구멍이 없었다. 하루에 한 구멍씩 뚫자 7일만에 혼돈신은 사망했다.

- 고대인들에게 바다는 현묘한 죽음의 세계인 동시에 끝없는 생명의 유혹이었다.

- 유가 계열의 『주역』은 짝수를 중시한다. 그러나 『노자』는 홀수를 중시한다.

- 유교 - 북마(北馬) - 부계중시 - 남성적 - 현(賢) - 강(强)

- 도교 - 남선(南船) - 모계중시 - 여성적 - 우(愚) - 유(柔)

- 부 : 작음 뗏목

- 벌 : 큰 뗏목

- 고대 중국인들은 조선이 기자(箕子)가 분봉된 나라라고 생각했다. 기자는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紂)의 서형(庶兄)이었고 홍범주구(洪範九疇)를 설파한 위대한 현인이었다.

- 仁者必有勇。-「헌문」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