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2009

너는 양을 아끼는가 나는 예를 아끼노라

** 너는 양을 아끼는가 나는 예를 아끼노라


- 추인지자 : 추는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叔梁紇)이 지방관으로 재임하였던 곳이다. "추 땅의 촌놈"정도로 경멸·비하하는 뜻이 내포된 표현이다.

- 是禮也。: 예라는 것은 고정불변의 절차적 지식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황적(situational)이다. - 제1명제

- 是禮也。: 나의 묻는 행위가 상대방에 대한 사려깊은 정중한 태도이며, 그것이 오히려 예의 행동(courteous action)이다. - 제2명제

- 是禮也。: 예는 존재(Being)가 아니요, 생성(Becoming)이다. - 제3명제

- 지식은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 이삼자(二三子) : 직역하면 " 둘 셋 녀석"이라는 뜻으로, 『논어』에서 "너희들"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공자 당대의 구어(口語, colloquialism).

- 과녁 <-- 관혁(貫革) : 정곡의 가죽을 뚫는다.

- 올림픽 경기는 희랍의 올림피아에서 BC 776년 최초로 거행되었고, AD 393년 로마황제 테오도시우스에 의하여 폐지되었다.

- 달리기·넓이뛰기·원반던지기·창던지기·레슬링이 희랍올림픽의 최초 5종목 이었다.

- 꾸베르탱(Baron Pierre de Coubertin, 1863 ~ 1937) : 불란서의 교육자. 희랍왕의 도움을 얻어 1896년, 아테네에서 최초로 근대올림픽을 개최했다. 최초의 IOC 의장(1896 ~ 1925).

- Citius(더 빨리), Altius(더 높이), Fortius(더 쎄게)

- 스포츠(sports)의 어원은 "disport"(긴장으로부터의 해방, 일탈)이다. 스포츠는 엘리트의 경쟁이 아닌 "놀이"가 되어야 한다.

- 올림픽은 세계평화를 위하여 많은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 상업주의, 획일적 기준에 의해 특수문화·민족의 우월주의를 강요하는 제국주의의 수단으로 전락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孫基禎, 1912 ~)의 승리는 단순한 체육사의 이벤트가 아니라, 서구민족 우월주의를 깨뜨린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 스포츠의 본질은 놀이며 해방이다. 엘리트 스포티즘의 경쟁을 지양하고 보편주의적 사회체육(communal athleticism)으로 나아가야 한다.

- 7일을 1주로 삼은 것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출발하여 로마인이 계승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AD 321년에 7일 1주 역법을 공식채택했다.

- 순(旬) : 10일을 한 단위로 생각하는 한자문명권의 역법.

-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the synodic month)는 29.53059일이다.

- 태양이 동일한 고도에 있게되는 춘분(vernal equinox)과 춘분 사이는 365.242199일이다.

- 곡삭(告朔) : 매달의 첫날임을 국민에게 알리는 관공소의 제식. 임금이 종묘에 나아가 희생제물을 바친다. 이 때 "告"는 입성(入聲)으로 읽는다.

- 희양 : 곡삭의 제식에 바치는 희생 양. 중국고대에도 양이 제물로 쓰였다는 사실을 주목할 것. 북방민족의 습관.

- 과거 전통사회에 있어서는 역(曆)은 정(政)의 본질이었다. 역(曆)은 곧 백성들의 삶의 질서(Order of Life)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