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니즘
** 헬레니즘
- Hellenic : 그리스 도시국가 시대, 존재론·우주론·형이상학 중심
- Hellenistic : 알렉산더 이후 제국시대, 인생론·윤리론·해탈론 중심
- 알렉산더대왕은 22세부터 32세까지 10년동안(334 ~ 324 BC) 소아시아, 시리아, 이집트, 바빌론, 페르시아, 사마르칸트, 박트리아, 펀잡까지 모두 정복하였다.
- 이수스전투(The Battle of Issus, BC 333)에서 페르시아제국의 다리우스 3세를 패망시킨 것이 알렉산더 23세때의 사건이었다.
- 알렉산더 자산이 마케도니아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아테네사람 특유의 우월감이 없었다. 그래서 아테네문화를 전파하면서도 정복하는 지역의 문화·종교·습속을 존중했다.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의 장교·병사 1만여 명과 페르시아 여인들과의 합동결혼식을 주례하기도 하였다.
- 헬레니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보편인간(the conception of mankind as a whole)에 대한 인식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 헬레니즘 3기의 특징
1) 도시국가시대 : freedom and disorder
2) 마케도니아 제국시대 : subjection and disorder
3) 로마제국시대 : subjection and order
- 헬레니즘시대는 희랍문명이 동방에 전파된 시기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동방문명이 희랍문명으로 습합된 시기이기도 했다.
- 일체개고(一切皆苦) : 3법인의 제1법인. 우주현상을 고(苦)로 파악하는 불교적 세계관.
- 박트리아(Bactria) : BC 600년에서 AD 600년까지 유지된 문명국. 현재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포함. 발크(Balkh)가 수도. 동·서문명의 가교. 쿠샨왕조는 그 후신.
- 교부철학(Patristic Philosophy) : 초기기독교 교회의 교부들이 만들어간 호교론적 이론.
- 사도 바울(St. Paul) : 소아시아 교육도시 다소(Tarsus)에서 태어난 정통 유대교지식인. 이방인을 위한 사도(Apostle for Gentiles)로서 개종되어 기독교를 희랍세계에 전파하였다.
- 구약(舊約) : 옛 약속. 이스라엘민족과 야훼 사이에서 출애급(Exodus)이라는 사건을 계기로 맺은 약속.
- 신약(新約) : 민족종교의 울타리를 깬 새로운 약속. 보편인류의 구원. 헬레니즘 시대정신.
- 바울은 3차에 걸친 대전도여행을 하였다. 그것은 헬레니즘세계로 향한 발돋움이었고, 그 성과는 로마제국으로 전승되었다.
- 『사도행전』17장에는 사도 바울이 아테네에서 헬레니즘의 에피큐로스학파·스토아학파의 사상가들과 변론하는 모습이 나온다.
- 사도 바울은 로마시민권자였기 때문에 로마식민지인 예루살렘의 재판을 거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로마법정으로 이송되었던 것이다.
- 기독교의 역사에서 가장 역사적으로 존재가 확실한 인물은 사도 바울이다. 그 이외는 신화적 기술이 심하여 역사성을 논하기 어렵다. 사도 바울이야말로 오늘의 기독교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 기독교는 AD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e the Great)에 의하여 공인되었다. 밀라노 칙령.
- 헬레니즘의 철학(Hellenistic Philosophy)은 기독교 공인 이후의 중세기전통 때문에 서양철학사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보다는 더 고등하고 다양한 사유의 세계였다.
-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 ~ 1860) : 서양철학사를 다시 헬레니즘의 문제의식이었던 삶(Life)으로 되돌리는 결정적 역할을 한 위대한 독일철학자. 그는 단순한 비관론의 철학자가 아니다.
- Cynics : 견유학파(犬儒學派)
- canine : (형용사) 개 같은, 개의
- 디오게네스(Diogenes, ? ~ 320 BC) :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안티스테네스(Antisthenes)의 제자로서, 견유학파의 전형을 세운 사람. 문명, 관습, 법률을 거부하고 검소하게 살았다. 타인에게 그러한 옹관 속의 삶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검약한 삶 속에도 행복과 자유, 독립이 가능하다는 것을 예시하려고 했다.
- Please stand out of my light !(나의 햇빛을 가리지 마시오) - 디오게네스
- 회의학파(Skepticism) : 헬레니즘시대의 대표적 사조. 피론(Pyrrhon, 360 ~ 270 BC)이 창시. 피론은 알렉산더의 부하로서 인도에까지 다녀왔다. 일체의 판단을 중지하라고 권고함.
- 창시자 피론은 알렉산더 동방원정에서 다양한 문화의 상대적 가치를 깊게 체험하였고, 특히 인도의 탁발승들의 삶의 자세에 직접 영향을 받았다.
- 에포케 : 판단중지
- 어떠한 논쟁도 한 편에 서게되면 반드시 오류에 빠진다. 상대방도 똑같은 디펜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아타락시아(ataraxia) : 마음의 평정
- 헬레니즘 시대의 모든 철학은 학파의 입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아타락시아(ataraxia)는 공통으로 추구하였다. 불교의 해탈과 동일한 주제이다. 헬레니즘시대 사상가들의 넓은 안목에서 보면 아테네철학은 우물 안 개구리들의 독단론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 아테네철학은 과도한 절대주의로 포장되어 있다.
- 기독교가 콘스탄티누스에 의하여 공인된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지만,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하여 국교로 정하여진 것(392년)은 인류의 불행이다. 모든 인류의 종교를 이단(異端)으로 몰았으며 따라서 기독교는 좁은 세계관에 갇히게 되었다.
- 회의주의(Skepticism)는 진리의 근원성에 관한 회의일 뿐이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활용한 스콜라철학의 대표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 ~ 1274)의 철학이다. 오늘날의 가톨릭철학은 모두 이 토미즘(Thomism)에 근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