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2009

제사와 동학(東學)

** 제사와 동학(東學)


- 채옹의 만권의 서(蔡邕之萬卷之書) : 후한말기 최고의 문호인 채옹(132 ~ 192)에게는 만권의 책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 책이 노자 주석을 단 왕필 가문으로 흘러들어갔다.

- By religion, then, I understand a propitiation or conciliation of powers superior to man which are believed to direct and control the course of nature and of human life. - 프레이저(Sir James G. Frazer, 1854 ~ 1941)

- 종교란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그것은 인간을 초월해 있으면서 인간의 삶과 대자연의 진로를 지배하고 방향짓고 있다고 믿어지는 힘과 화해며 달램이다.

- 民德歸厚矣。: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사람의 덕성이 풍족해지기 때문이라고 曾子는 말했다. 수직적 공포관계를 수평적 연대감으로 바꾼 인문주의적(humanistic) 명언이다.

- 제도사적으로는 중앙집권적 조선사회의 성립을 이미 근대의 출발로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동학(東學)이야말로 정신사적 근대성의 출발이다. 동학의 인간관은 데카르트의 코기탄스(cogitans)에 비견할 수 있다.

- 천주(天主) : 동학에서 "하늘님"이라는 우리 말을 한역한 표현으로 서학(西學)의 천주와 구분되는 독특한 개념.

- 최제우(崔濟愚, 1824 ~ 1864) : 동학의 창시자. 호는 수운(水雲). 1860년에 득도. 1861년부터 포교. 1864년 3월1일 대구장대에서 참수형으로 순도

- 수운의 출생지 : 경상북도 月城郡 見谷面 柯亭 1里 315번지

- 『동경대전』(東經大全) : 최수운이 득도해서 남긴 한문으로 쓰여진 글. 사후 해월에 의하여 1880년 강원도 인제 갑둔리에서 간행되어 동학포교의 기폭제가 됨.

- 아편전쟁 : 1839년 임칙서(林則徐)가 아편 판매를 금지한 것으로부터 시작. 1842년 8월 영국에 굴복. 불평등조약인 남경조약 체결

- 지호(紙虎, paper tiger) : 중국의 무기력함을 표현한 말

- 『정감록』(鄭鑑錄) : 정씨 성을 가진 진인(眞人)이 출현하여 미래국토를 실현하고 지복(至福)의 터전을 이룩한다는 신앙. 신도안 지역과 관련됨

- 『용담유사』(龍潭遺詞) :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1860 ~ 1863년에 걸쳐 손수 한글로 지은 포교 노래. 동학형성의 생생한 모습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 경주 용담정 옛집으로 돌아온 것은 36세 己未年(1859) 10월이었다.

- 구미용담 찾아오니 흐르나니 물소리요 높으나니 산이로세 … - 「용담가」

- 검등골 : 경주 신광면(新光面) 마북동(馬北洞) 안쪽의 검곡(劍谷)

- 최경상(崔慶翔, 1827 ~ 1898) : 호는 해월(海月). 경주 동촌 황오리(皇吾里)에서 태어남. 수운보다 3세 연하. 동학 제2세 교조

- 간디는 물레를 돌리는 성자의 모습이고, 해월은 새끼를 꼬는 성인의 모습이다.

- 하늘님은 쉬는 법이 없다. - 해월

- 至誠無息(하늘의 성실함은 쉬는 법이 없다) - 『중용』

- 해월이 수운을 처음 찾아가 만난 것은 신유년(1861) 6월이었다.

- 수운은 1861년 12월 남원(南原) 서쪽 교룡산성(蛟龍山城)에 있는 은적암(隱跡庵)에 들어갔다.

- 천지가 한 생명(Oneness of Cosmic Life)이다.

- Man's voice is God's voice.

- 동학의 인내천 사상은 신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다.

- 서택순 : 청주에 살던 동학도인

- 물타아(勿打兒) ; 어린이를 때리지 말라는 해월선생의 설법

- 손병희(孫秉熙, 1861 ~ 1922) : 호는 의암(義菴). 청주 출신. 해월의 수제자. 동학 제3세 교조.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대표

- 방정환(方定煥, 1899 ~ 1931) : 서울출신. 호는 소파(小波). 일본 東洋大學에서 공부. 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아동문학가

- 공주 우금치(牛金峙) 전투 : 1894년 10월 25일 ~ 11월 11일. 남북접 10만 대군이 이 전투에서 살아 남은 자 불과 5백명이었다.

- 1897년 4월 5일 陰竹郡 (현 이천군 설정면) 앵산동에서 해월은 향아설위(向我設位) 설법을 하였다.

- 영신(迎神) -> 오신(娛神) -> 송신(送神)

- 향벽설위(向壁設位) : 귀신이 저쪽에서 온다는 전제로 벽을 향해 제사상을 차린다.

- 향아설위(向我設位) : 나를 향해 제사상을 차린다.

- 다만 청수 한 그릇이라도 지극한 정성만 있으면 최고의 제사니라. - 해월

- 1898년 6월 2일 단성사 뒤 육군법원에서 교수형으로 뜨다. 당년 7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