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윤리의 재건
** 한국사회 윤리의 재건
- 동경대학(東京大學) 법학부(法學部) : 일본의 최고수재들이 다닌 곳. 일본의 관료세계, 법조계는 동대 법학부출신들이 지배한다. 엘리티즘의 본산. 1877년 설립.
- 10대의 소년·소녀들에게는 닮고 싶은 정의로운 인간의 모델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 건국준비위원회(建國準備委員會) : 1945년 8월 15일 기존의 건국동맹을 중심으로 여운형이 결성한 좌우연합의 통일전선체.
- 적산(敵産) : 자국내에 있는 적국인 소유의 재산. 해방 후 일본인이 남긴 재산.
- 히로시마대학 :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시에 있었던 국립대학. 1929년 설립.
- 김태길 : 윤리적 신념체계를 세우기 위하여 경성대학(현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들어가 윤리학을 공부했다. 그 후 미국 발티모아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에서 철학박사를 획득(1960), 서울대학 교수가 되었다.
- 심훈(沈熏, 1901 ~ 1936) : 소설가, 시인, 영화인. 경성제일고보, 항저우 즈지앙대학(之江大學) 다님. 1935년 장편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15주년기념 특별공모에 당선, 연재되어 깊은 감명을 주었다.
- 김태길 선생님의 철학문화연구소의 첫 사랑방강좌를 도올 김용옥이 맡았다. 광화문 페스티발 앙상블 미도파 사옥에서 열렸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1989년 봄이었다.
- 윤리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가치의 서열을 인식케 만드는 것이다. - 김태길·학술원 회장
- 한국인은 너무 감정에 치우치는 습성이 있다. 냉철한 이성으로 넓고 깊게 생각해야 한다. 감정은 예술을 발전시키고 인정을 넘치게 만들지만 사회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이성이다.
- 철학은 무전제적 사고이다. 어느 특정 종교신념에 헌신하거나 구애받는 사람은 진정한 철학인이 될 수 없다.
- Amor fati : "운명애" 라는 철학자 니체의 개념. 운명이라는 필연의 긍정.
- 영원의 상 아래서(sub specie aeternitatis) : 스피노자철학의 개념. 우주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이성적 구조로 파악한다.
- 이것이 옳다고 하는 신념체계를 가지고 있으면 그는 이미 신앙인이다. 신앙인이란 종교적 제도에 복속해야만 얻어지는 타이틀이 아니다.
- 철학(윤리학)하는 사람이 종교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사상체계 전체를 뜯어고쳐야만 가능하다. 나는 그런 철학적 이성이나 논리에 어긋나는 짓을 할 수 없었다.
- 철학하는 사람에게는 기도발이 먹히지 않는다.
- 스피노자의 이성주의적 범신론(Pantheism) : 실체(Substance) = 신(God) = 우주(Nature)
- 신(God, Deus) = 우주의 이성적 이법(理法)
-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인과의 지배를 받는다.
- 스피노자의 우주 속에서는 필연과 자유가 일치한다.
-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1632 ~ 1677) : 네덜란드의 다이애스포라에서 살았던 유대인으로서 매우 포괄적인 이성주의(rationalism) 철학을 구축함. 『윤리학』(Ethica)이 대표적 저술이다.
- 유대인사회에서 인격신을 거부하는 것은 무신론적 주장이며 파문(excommunication)의 대상이다.
- 스피노자는 1673년 하이델베르크대학의 철학 정교수로 초빙되었다.
- 어떤 한계 내에서 철학하는 자유를 삼가해야 종교에 간섭하지 않게 될는지 그것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속세의 지위를 바라기보다는 평정을 사랑합니다. 교수 취임을 사양합니다. - 스피노자
- 1672년 프랑스 침략군 사령관 콩데공은 스피노자를 사령부로 초대했다. 홀란드전쟁(1672 ~ 1678) 때의 사건.
- 스피노자의 태도가 너무도 당당했기 때문에 그의 진실이 군중의 오해를 가라앉혔다. 스피노자는 삶과 죽음을 초월한 인간이었다.
- 파문은 유대인사회에서 죽음이나 같은 무서운 형벌이었다. : "낮에도 밤에도 그를 저주하라. 누울 때도 일어설 때도 나갈 때도 들어올 때도 그를 저주하라! 신은 영원히 그를 용서치 않으리라! ..."
- 탐욕에 의하여 정의가 무너질 수는 없다. - 스피노자의 제소이유
- 재판에 이긴 후에 전재산을 누이와 매부에 주어버렸다.
- 인간의 운명은 모두 우주라는 하나의 실체 속에 있다. 필연과 자유는 일치한다. 모두가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 우주전체의 포괄적 인식에 도달하는 이성적 행위를 스피노자는 "신에 대한 지적 사랑"(Intellectual Love of God)이라고 불렀다. 이 사랑에 도달하면 부분적인 악은 해소된다.
- 스피노자는 국가의 목적이 개인의 자유의 촉진에 있다고 보았으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법률을 부정했다. 철저한 평화주의자였다.
- 한국사람이 실제행동으로 표현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돈, 권력, 향락이다.
- 돈·권력·향락은 제한되어 있다. 인간에게 제한 되어있지 않으면서 모든 사람들의 협력이 가능한 가치는 내면적 가치(internal values)이다.
- 인생설계만 잘하면 내면적 가치는 그 총량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 모든 이데올로기는 결국 인간세의 윤리적 가치에 종속된다. 따라서 그 소이연이 되는 내면적 가치, 인격, 평화, 자유, 건강, 생명, 우정 등을 통하여 모든 이념을 통합하여야 한다.
- 윤리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는 결코 이원적으로 대립하지 않는다.
* 가치비교의 척도 : 가치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척도가 있다.
1) 수명이 길수록 가치의 서열이 높다.
2) 여러 사람에 많은 혜택을 주는 가치일수록 서열이 높다.
3) 목적적 가치가 수단적 가치보다는 서열이 높다.
- 인간을 목적으로 대우하고 결코 단순한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 - 칸트의 실천이성 근본법칙
- 모든 이성적 존재자는 항상 보편적 목적의 왕국(the Kingdom of Ends)의 입법적 성원인 것 같이 행위하라. - 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