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2009

불혹(不惑) 지천명(知天命)의 참뜻

** 불혹(不惑) 지천명(知天命)의 참뜻


- 성문법(written law) : 문자로 표현되고 문서의 형식을 갖춘 법

- 불문법(unwritten law) : 문자로 표현되고 권력자에 의해 일정한 절차에 따라 제정된 법 이외의 모든 법. 관례법과 관습법이 가장 중요하다.

- 예형병용(禮刑倂用) : 초기 유가는 예치(덕치)를 주장 했지만 후기 유가는 엄형의 법치를 아울러 주장했다. 순자가 그 대표적 예이다.

- 소정묘(少正卯)의 주살 : 공자가 수상이 된지 7일만에 노나라 대부 소정묘를 사형시킨 사건.

- 매쉬(MASH) : 육군이동외과병원의 약자인데 동시에 엉망진창이라는 의미가 있다.

- 공자의 생애회고담은 삶의 굽이굽이에 대한 보편적 원칙만을 말했을 뿐 구질구질한 사건의 기술이 없다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 十有五。 = 10 + 5 : 유(有)는 "또"를 의미하는 우(又)와 같다.

- 공자세가(孔子世家) : 사마천(BC 145 ~ 87)이 쓴 『사기』의 제 47권으로 공자의 일생을 기록한 대표적 정사. 『신약성서』의 복음서에 해당된다.

- 양호(陽虎) : 『논어』에는 양화(陽貨)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공자 필생의 숙적이며 라이벌이었다. 탁월한 지식인이요. 정치적 지략가였고, 한때 노나라를 지배했다.

- 이상은(李相殷, 1905 ~ 1976) : 함남 정평출신으로 어려서부터 한학을 익혔고 1925년 북경대학 철학과에 정식입학. 모종삼(牟宗三)과 같은 당대의 중국수재들과 어깨를 겨루었다.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교수단 시위에 앞장서기도 한 선비.

- 청춘의 특질은 좌절이다. 그러나 이러한 곤경의 좌절감을 반드시 배움에 대하여 뜻을 세우는 것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 三十而立。 : 입(立)의 갑골문자 자형은 사람이 두발로 대지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이다.

- 四十而不或。 : 마흔 살에는 미혹됨이 없었다.

- 불혹(不或) : 공자의 삶에 있어서는 인본주의 합리성의 정립을 의미했다. 이것은 주관의 원리로서 다음의 객관원리인 천명(天命)과 대조된다.

- 철학은 무전제의 사유로부터 비로소 출발한다.

- 五十而知天命。

- 天命之謂性。 : 『중용』제1장

- Act only according to that maxim by which you can at the same time will that it should become a universal law. (네 의지의 준칙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로서 타당할 수 있도록 행위하라.) - 임마누엘 칸트

- 六十而耳順。

- 知之之至, 不思而得也 : 앎이 지극하여져서 생각하지 않아도 깨달아지는 것이다. - 주자

- 이순(耳順)은 우리말의 "귀가 순해진다"라는 상식적 함의대로,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로 귀속되는 것이다.

- 유학은 성인이 되기 위한 배움(爲聖之學)이다. 성인의 최후의 길은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다.

-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 규구(規矩) : 콤파스와 곱자. 세상을 다스리는 기준이라는 의미. 중국의 창조설화도에도 규구로 세상을 창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자유는 무제약적일 수 없다. 자유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 자유는 사회적 규율에 대한 자발적 의지의 문제이다.

- 빌레(Wille) : 의지

- 모랄리쉐 게제츠(moralische Gesetz) : 도덕률

- 도덕률에 의지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성(聖)의 경지이며 이 경지는 감관계에 있는 어떠한 이성적 존재도 생전에 달성할 수 없는 완전성이다. -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 영혼의 불멸(die Unsterblichkeit derSeele)은 인간의 선의지의 무한한 지속을 위한 실천이성의 요청이다. - 칸트

- 덕과 행복의 일치를 위해 우리의 실천이성은 하나님의 생존을 요청한다. 이 요청은 도덕적 필연성이다. - 칸트

- 의무로부터(aus Pflicht) : 이 말은 칸트 도덕형이상학의 핵심적 개념어다. 인간의 행위는 행복의 결과를 전제로 하지 않고 순수한 의무로부터 절대적으로 이루어 질 때만이 도덕적이다.

- 하나님은 존재(Being)의 대상이 아니라 요청(Postulation)의 대상이다. 요청이야말로 하나님의 존재를 더 지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 칸트가 전제하는 인간은 선험론적 인간(Transcendental Man)이며, 공자가 전제하는 인간은 생성론적 인간(Man of Becom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