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2009

大學은 왜 가는가?

** 大學은 왜 가는가?


- 『大學』은 옛날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의 교육철학강령을 말한 책이다. 그 성립 시기를 타케우찌는 한무제 때 동중서의 건의로 태학이 성립했을 시기로 보았다.

- 대학 제1장은 공자의 말을 증자가 받아 쓴 경(經)이고 그 나머지 열장은 증자의 해설을 제자들이 받아쓴 전(傳)이라는 것은 주자의 설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대학』은 맹자·순자 이후의 작품임이 확실하다.

- 삼강령(三綱領) : 주자가 『대학장구』(大學章句)를 만들면서 사용한 말. 대학이념의 근간을 이루는 세 개의 벼리.

- 팔조목(八條目) : 3강령을 풀어낸 8개의 조목.

- 대학은 단순히 후천적 지식을 습득하는 장소가 아니다. 지식을 흡수하는 감성적 수용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대학의 사명이다.

- 명(明) : 타동사. 밝게 한다. (to illustrate, to brighten)

- 명덕(明德) : 밝은 덕. 이때의 명(明)은 형용사(bright)

- 在親(新)民 : 왕양명(1427 ~ 1528)은 친민(親民)의 해석을 고집하였고, 주자(1130 ~ 1200)는 신민(新民)이라는 의미로 새롭게 해석했다. 이 구절에 관한 한 왕양명의 해석이 더 고루하고 보수적이다.

- 명명덕(明明德) : 내면적 성찰(正)

- 신민(新民) : 외면적 관계(反)

- 至善(合)

- 친민(親民) : 백성을 친하게 한다. 왕양명

- 신민(新民) : 백성을 새롭게 한다. 주자

-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 은나라의 시조 탕왕의 청동세수대야에 새겨져 있었던 명문(銘文)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12:2

- 在止於至善 : (대학의 길은) 지극한 선함에 이르는 데 있다.

- 인간 : 양지양능(良知良能)을 타고난 존재(양명) , 사단지리(四端之理)를 구유한 존재(주자)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 ~ 1804) : 근대 서구계몽주의를 완성한 독일의 대철학자. 실천이성(도덕이성)이 순수이성(과학이성)에 우선한다고 보았다.

- 선의지(ein guter Wille) : 우리 보통 사람의 상식적인 도덕감정을 지배하는 가치판단의 체계. 이 선의지는 무조건적으로 전제되는 것이며 인간 세상의 모든 질서의 출발이다. - 칸트

- 선의지를 맹자는 인간에게 고유한 선천적인 것이라고 전제하지만, 칸트는 그것을 실천이성에 의하여 요청(Postulat)한다.

- 천리(天理) : 『대학』이 말하는 지선(至善)을 바꾸어 이른 말. 인간의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선험적 도덕성

- 존천리거인욕(存天理去人欲) :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버린다. - 주자학의 대명제

- 본(本) : 명덕(明德), 말(末) : 신민(新民)

- 시(始) : 지지(知止), 종(終) : 능득(能得)

- 8조목 : 平天下 -> 治國 -> 濟家 -> 修身 -> 正心 -> 誠意 -> 致知 -> 格物

- 平天下 -(外)-> 修身 <-(內)- 格物

- 가정윤리와 사회윤리는 하나로 통한다. 이것을 단절한 상태에서 사회국가 윤리만을 독립적으로 논하는 서양의 사회과학은 엉터리 학문(pseudo-science)이다.

- 주자학의 격물은 객관적 사물의 이치를 철저히 탐구하는 과정이며, 과학적 태도에 기초하고 있다. 양명학은 이를 반대하여 격물을 선험적 양지(良知)의 깨달음으로 간주한다.

- 문화인은 지식의 축적태가 아니다. 문화인은 반드시 아름다움과 인간적 느낌에 대한 감수성이 있어야 한다.

- The Stage of Romance : 낭만의 단계(자유) : 초등학교

- The Stage of Precision : 정확성의 단계(규율) : 중·고등학교

- The Stage of Generalization : 일반화의 단계(자유) : 대학교

- 낭만(Romance)은 연결이 되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느낌이다.

- 교육은 자유와 규율의 리듬이다.

- 자유와 규율은 교육의 본질적 양면이다. - 화이트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