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2009

에피큐로스

** 에피큐로스


- 쾌락주의(hedonism) : 쾌락(pleasure)만이 유일한 선(the good)이다. 에피큐로스(Epicurus, 341 ~ 270 BC)가 주장했기 때문에 에피큐리아니즘(Epicurianism)이라고 부른다.

- 헬레니즘의 4대 철학사조 : Cynics(견유학파), Skeptics(회의학파), Stoics(스토아학파), Epicurians(에피큐로스학파)

- 에피큐로스(Epicurus, 341 ~ 270 BC) : 사모스(Samos)섬에서 태어나, 미틸레네(Mitylene), 람프사쿠스(Lampsacus)에 학교를 세웠고 306년에 아테네에 학교를 세워,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학교를 능가했다.

- 사도 바울은 에피큐로스학파의 사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희랍사상을 우상숭배의 잡신사상으로 잘못 간주했다. 바울은 결코 아테네 사상가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 인간에게는 오직 삶만 있고 죽음은 없다. 죽음은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모든 종교는 죽음의 공포를 팔아먹는 사기술이다.

- 쾌락주의(hedonism)는 유물론적 세계관(materialist world-view)에 기초하고 있다.

- 인간의 선은 쾌락이며, 쾌락은 신체적 만족(physical satisfactions)일 뿐이다. 정신적 쾌락도 신체적 만족에 귀속된다.

- 영혼은 신체의 해체와 더불어 소멸한다. 영혼불멸(immortality)은 종교를 인간에게 기생시키기 위한 엉터리이론이다.

- 에피큐로스는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atomism)과 헤라클레이토스의 불의 사상의 심오한 영향을 받았다.

- 에피큐로스 사상은 과학이며 합리적 사유의 전형이다.

- 에피큐로스의 철학은 로마세계에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강력한 삶의 자세로서 수용되었다. 그것을 왜곡시킨 것은 기독교신앙이었다.

- 쾌락주의자(Epicurians)는 예외없이 모두 금욕주의자(ascetics)이다.

-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Protagoras)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지식을 주관적 감각에 귀속시켰다.

- 인간의 덕성(virtue)도 결국 우리의 쾌락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 내가 추구하는 쾌락에 내가 제어당하면 안된다. 나는 나의 쾌락을 제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

- 쾌락주의는 비도덕주의가 아니다. 도덕성을 확보해야만 쾌락은 지속된다. 쾌락주의처럼 건강한 도덕주의는 없다. 그것은 최소한 종교적 협박보다는 더 위대하다.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the greatest happiness of the greatest number) : 벤담(Jeremy Bentham, 1748 ~ 1842), 밀(J.S.Mill, 1805 ~ 1873)등의 공리주의 명제. 에피큐로스의 쾌락주의를 계승.

- 공리주의(utilitarianism) : 개인적 쾌락을 사회전체의 쾌락으로 확대시킨 근대사상.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이라고 할 때의 행복은 쾌락을 의미한다. 단지 쾌락의 질적 차이와 그 원리의 타당성의 입증만이 문제될 뿐이다.

- 미국헌법으로부터 근대법사상의 기초에는 행복추구권, 사생활보호 등 에피큐리아니즘의 쾌락주의가 깔려있다. 그리고 법도 결국 국민 전체의 쾌락의 분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 이 세계의 모든 정치적 쇼를 거리를 가지고 분석하고 해석해야 한다. 그것에 나의 삶을 함몰시키면 안된다.

- 정신적 쾌락이 물질적 쾌락보다는 내가 콘트롤하기가 쉽다.

- 현명한 사람은 고통을 피할수있는 테크닉을 많이 마스터한 사람

- prudence : 사려깊음. 신중. 절제. 예견(forethought). 희랍철학에서는 열정(passion)에 대비되는 개념.

- 쾌락주의는 순간을 지향하는 향락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매우 논리적인 합리주의다.

- 맑시즘의 창시자 칼 맑스(Karl Marx, 1818 ~ 1883)의 예나대학 박사학위논문이 『데모크리토스와 에피큐로스 자연철학의 차이』였다. 1841년. 맑스 23세.

- 칼 맑스는 에피큐로스 철학에 정통한 인물이었다.

- 기독교의 아가페중심의 금욕주의는 위선적 요소가 많을 수도 있다. 그들에 의하여 건강한 쾌락주의는 왜곡되고 말살되었다. 에피큐로스철학은 현대에 부활한다.

- 서양사상의 개명한 측면을 리드한 것은 모두 동방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 서양철학의 강점인 존재론(ontology), 인식론(epistemology)은 알고 보면 매우 유치한 논쟁이다. 언어의 포장이 정교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