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2009

예(禮)와 악(樂)

** 예(禮)와 악(樂)

- 유약(有若) : 공자의 말년제자. 36세 연하. 노나라 사람. 공자 사후 공자학단을 리드했다.

- "有子曰""曾子曰"로 시작되는 문장은 후대의 유교학설의 논쟁을 거친 후에 형성된 것으로 개념적(conceptual)이며, 이론적(theoretical)이며, 철학적이다.

- 체(體) : 존재 그 자체 : 주부

- 용(用) : 존재의 쓰임 : 술부

- 서양철학은 희랍사상으로부터 존재 그 자체(ontology)에 관심이 있었으며, 이는 체(體)를 우선하는 철학이다.

- 동양철학은 존재론적 관심보다 실용적·윤리적·현세적 관심이 우선한다. 체(體)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용(用)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우리나라 고승 원효(617~686)의 사상도 이런 입장이다.

- 컵의 용(用)은 물을 담는 것이다. 물을 담을 수 있기 위해서는 컵이 반드시 비어 있어야 한다. 빔(虛)이 곧 용(用)이다. - 『노자』11장

- 종묘대제(유네스코 지정 인류문화유산) :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

- 아악(雅樂) : 민속악에 대비되는 궁중음악의 총칭. 종묘제례악에는 향악(鄕樂)이 교주(交奏)되기도 한다.

- 예악은 후대에 음양론·천지론(T'ien-ti Cosmology)적 개념의 틀 속에서 재해석되었다. 유자의 말은 이러한 후대의 예악사상을 나타내고 있다.

- 삼례(三禮) : 1. 『禮記』(예기) 2. 『周禮』(주례) 3. 『儀禮』(의례)

- 육경(六經) 중에는 악경(樂經)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현존하지 않는다.

- 국풍(國風) : 제후국 나라들(國)의 노래(風). 풍(風)은 신바람이며 노래라는 뜻으로 옛부터 쓰였다.

- 「악기」(樂記) : 『예기』(禮記)속에 있는 한 편인데, 악경(樂經)에 해당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유일한 문헌이며, 천하의 명문이다.

- 마리아 앤더슨(Marian Anderson, 1902 ~ 1993) : 필라델피아 출신의 흑인싱어. 미 당국은 그녀의 노래를 금지시켰으나 결국 링컨 메모리알 7만 5천명의 청중앞에 섰다. 흑인으로서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출연

- 聲(noise) -> 音(note) -> 樂(music)

- 서양인들이 말하는 하느님(天)은 천지(天地)를 넘어서 있는 존재이지만, 동양인들이 말하는 하느님은 천지 속의 천(天)이다.

- 혼(魂) - 천(天) - 양(陽) - 악(樂)

- 백(魄) - 지(地) - 음(陰) - 예(禮)

- 백(魄) - 鬼, 歸也。 (음의 세계)

- 혼(魂) - 神, 伸也。 (양의 세계)

- 예(禮) - 節 , 악(樂) - 和 , 형(刑) - 防 , 정(政) - 行

- 병문(騈文) : 두 말이 나란히 달려가는 듯한 문체. 한·위에서 시작되어 남북조에서 완성. 四·六句를 잘 쓴다. 그래서 四六文이라고도 한다.

- 간이(簡易) : 이 말은 「악기」에서도 썼지만, 원래는 『주역』「계사」에 나오는 말이다. 乾以易知, 坤以簡能。

- 우리의 모든 예술은 간이(簡易)의 정신으로부터 다시 출발 해야 한다.

- 조화와 절도의 미학이 우리 삶의 긴장감이다.

- 이익(李瀷, 1681 ~ 1763) : 본관 여주. 호는 성호(星湖)

- 유형원(柳馨遠, 1622 ~ 1673) : 본관 문화. 호는 반계(磻溪)

- 조선후기 학풍을 "실학"이라는 개념으로 부른 최초의 예는 최남선의 『조선역사』(1931)이며, 그 후 문일평, 정인보, 안재홍, 이병도 등에 의하여 전개되었다. 실학은 사실이 아니라 개념이다.

- "실학 = 反주자학 = 근대성 맹아"라는 도식 속의 실학은 하나의 픽션에 불과하다.

- 새술은 새부대에 담듯이, 실학이라는 낡은 개념은 더 이상 고집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 만남의 역사(History of Encounter) : 보편사적 관점

- 발전의 역사(History of Progress) : 서양사적 관점

- 발전(Progress)의 의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진다는 가치판단에 있다.

- 발전사관은 서양제국주의의 윤리적 가면이다. - 버트란드 럿셀

- 역사 그 자체는 시간의 흐름일 뿐이며 가치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 서양사람들은 역사의 목표를 역사 밖에 두었다.

- 동양사람들은 역사의 목표를 역사 안에 두었다. 그것은 역사의 중용이며, 우리 삶의 중용이며, 주어지는 문제 속에서의 상황적인 목표다.

- 역사는 의미가 없으며 발전하지도 않는다. - 칼 포퍼

- If we think that history progresses, then we commit the same mistake as those who believe that history has a meaning that can be discovered in it and need not be given to it.

- 체득되지 않은 진리는 진리의 자격이 없다.

- 우리는 이제 역사주의(Historicism)의 빈곤에서 해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