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2009

인류문명사 어떻게 볼까 (I)

** 인류문명사 어떻게 볼까 (I)


- 오늘의 불안한 현실을 우리의 정직한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지위에서 우리역사의 미래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

- 야마토 다마시이 : 일본 군국주의를 대변하는 말로, 일본 민족에게만 고유한 위대한 정신이 있다는 생각. 이러한 사상은 반사적으로 한국인에게 식민지 통치기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 우리가 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의 실체는 알고보면 모두 헌 것이다.

- 백남준(白南準, 1932 ~ 2006)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전위예술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플룩수스(Fluxus)운동에 참가하면서 죤 케이지(John Cage)의 깊은 영향을 받음

- 달구경도 전자파의 소산이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른 다채널이었으며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의 참여가 허용되는 위대한 텔레비전이었다. - 백남준

- 역사의 발전(Progress)은 발전이 아니라 우리 삶의 양식(Mode)의 변화(Change)일 뿐이다.

- 새롭다는 것은 결국 삶의 기본으로의 복귀이다. 새로운 것이 우리를 구원해 주리라는 막연한 기대나 환상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 기본으로 돌아가자! Return to the Basic !

- 세계화(Globalization) : 세계무역기구(WTO)가 정식 출범한 1995년부터 시작된 구호로서, 세계가 장벽없는 하나의 시장이라는 생각.

- GATT(General Agrement on Tariffs and Trade) :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1947년 10월 30일 제네바에서 조인

- WTO(World Trade Organization)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부터 시작하여 1995년 원단에 출범. 회원국 133개국으로 본부는 제네바에 있음

- 앨빈 토플러(Albin Toppler, 1928 ~) : 미국의 문명비평가·미래학자. 뉴욕대 졸. 『포츈』지 부편집장.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의 저자

- 인사이트(insight) : 통찰력

- Die Globalisierungsfalle(세계화의 덫) : 독일학자 마르틴(Hans-Peter Martin)과 슈만(Harald Schumann)이 쓴 책으로 세계화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

- 벤쳐(venture)의 어원적 의미는 "모험" "투기"의 뜻이다.

- 세계화의 덫 : 1. 수단과 목적이 전도된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경쟁력 있게 일하기 위해 삶의 질이 희생되고 있다. 2. 경제와 경영의 주체인 우리가 이제는 경제와 경영의 수단과 대상으로 전락되고 만다. 3. 무한정의 범지구적 경쟁은 우리를 생산적 경쟁이 아닌 파괴적 경쟁으로 몰아세운다. 일류주의와 이윤추구만이 제일인 천박한 사회가 되고 만다.

- 기업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이 전도되어 가고 있다.

- 왕필(王弼, 226 ~ 249) : 魏나라의 玄學의 학풍을 연 대사상가. 청소년의 나이에 『노자』『주역』등을 주석하여 불후의 명작을 남김

- 숭본식말(崇本息末) : 『노자』38장 주석에는 정확하게 "崇本以擧其末"로 되어 있지만, 보통 왕필사상을 "숭본식말"로 대변한다.

- 지사(指事) : 추상적인 기호로 사물의 개념을 가리키는 한자의 조자(造字)방법. 上·下, 本·末등이 대표적인 예

- 息(식) : 1. 그치게 한다. (休息) 2. 번성케 하다. (利息)

- 왕필의 『논어』주석은 『論語釋義』라고 하는데, 이 책은 유실되어 없고, 단지 양(梁)나라 때의 皇侃疏(항간소)에 부분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 현학(玄學) : 왕필이 중심되어 전개된 위진남북조시대의 학풍으로,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존중하는 형이상학

- 우리의 관념속의 동양(東洋)은 실제적으로 한자문명권(漢字文明圈)으로, 아시아대륙에서도 제한된 범위에 그치고 있다.

- 우리의 관념속의 서양(西洋)은 서유럽중심의 라틴 웨스트(Latin West)일 뿐이다.

- 동양과 서양은 지구상의 문명권 중에서 가장 지속적 영향력을 가진 개념적 단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 19세기 이전에는 국부적인 역사(local history)인식 밖에는 없었다. 세계사(world history)라는 개념은 20세기에나 와서 활성화 되었다.

- 세계사의 인식은 서양인들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 19세기 서양의 제국주의를 우리는 보통 서세동점(西勢東漸) 이라고 부른다.

- 보편사(Universal History) : 헤겔이 그의 『역사철학』에서 쓴 개념인데, 그의 보편사는 어디까지나 유럽중심의 국부사(Euro-centric history)일 뿐이다.

- 동양이든 서양이든, 모든 역사가 동일한 보편적 흐름 속에서 동등하게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 도올의 보편사적 관점이다.

- 동양 : Confucianism(유교) , Buddhism(불교)

- 서양 : Hellenism(희랍문명), Hebraism(유대교-기독교 문명)

- 유교 -> 중국, 불교 -> 인도, 희랍문명 -> 희랍, 유대-기독 -> 중동

- 유교 : 세속적·합리적

- 불교 : 종교적·초월적

- 헬레니즘 : 수학적·기하학적·합리적·연역적

- 헤브라이즘 : 종교적·초월적·역사적

- 서양의 과학의 기초는 희랍인들의 발명인 수학이다.

- 헬레니즘 -> 공간적 , 헤브라이즘 -> 시간적

- 유교 - 세속적·합리적 - 헬레니즘

- 불교 - 종교적·초월적 - 헤브라이즘

- 사도 바울(St. Paul) : 초기 기독교를 헬레니즘의 세계에 전파한 사도

- Tarsus : 터키 시실리아의 교육도시. 성서에는 다소, 다르소로 표기됨.

- 아람어(Aramaic) : 히브리어와 관련된 북서 셈족 언어. BC 6세기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의 토속어로 정착되었다. 예수는 희랍어를 몰랐으며, 아람어를 사용한 사람이었다.

- 바울(Paul)의 개종 전의 이름 사울(Saul)이다. 베냐민 지파에서 이스라엘 최초의 왕인 사울이 나왔고, 바울 역시 그 가문의 사람이었기에 사울이라 이름한 것이다.

- 스데파노(Stephen) : 초기교회의 일곱 집사의 한 사람. 최초의 기독교 순교자. 이 사람은 바울과 비슷한 외국경험을 가진 헬라말을 하는 유대인이었다.

- 성전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는 사시지 않습니다. - 『사도행전』7:47 ~ 48

- 의회원들은 스데파노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갈았다. - 『사도 행전』7:54

- 사도 바울을 통하여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은 만났다. 헤브라이즘이 헬라적으로 논리化되고 헬레니즘이 헤브라이즘적으로 초월化 되었다.

- 유교 + 불교 -(만남)-> 동양중세기의 시작

- 헬레니즘 + 헤브라이즘 -(만남)-> 서양중세기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