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2009

안회는 어리석지 않다.

** 안회는 어리석지 않다.

- 자하(子夏) : 복상(卜商). 44세 연하. 衛나라 사람. 위문후(魏文侯)를 가르치며 제나라 직하학파의 모태가 된 학단을 형성. 자유(子游)와 함께 문학(文學)으로 꼽힘.

- 賢賢易色。 : 어진 이를 어진 이로서 대하기를 아름다운 여인을 좋아하듯 해라. - 「학이」7

- 불교에서의 색(色)은 우리 감관에 나타난 현상(phenomena)전체를 가리킨다.

- 마흔 이후의 얼굴은 자기 자신의 실존적 책임이다. -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 ~ 1865)

- 色難。: 색(色)은 사람의 안색, 표정(complexion)을 의미한다.

- 色難。: 색(色) - 1. 고주(부모님의 안색) 2. 신주(부모님을 대하는 자식의 안색)

- 부모님을 공양함에 자식이 항상 온화하고 공경스러운 안색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석하는 것이 신주(新注)의 입장이다.

- 신주의 해석을 따르면, 잘못하면 교언영색(巧言令色)에 빠질 수도 있다. 이 장의 해석은 신주보다 고주가 탁월하다.

- 주해는 다양한 견해 차이가 있다. 하나는 주석을 독단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다. 오늘 나의 입장에서 가장 적합한 해석을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 제자(弟子) : 1) 학생(students) 2) 젊은이들(young fellows)

- 『논어』에서 말하는 효(孝)는 친부모와 자식관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선생과 제자, 나이든 사람과 어린사람, 윗사람과 아랫사람, 모두에게 적용되는 포괄적인 덕성인 개념이다.

- 같은 주제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변조하여 표현하는 감수성이 공자의 인(仁)의 덕성이다.

- Courage is a mean between cowardice and temerity. (용기는 비겁과 만용의 중용이다.) - 『니코마코스 윤리학』

- The Doctrine of the Golden Mean :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론을 가리키는 말

- 지혈작용 : 혈관이 파괴되면 우선 혈소판과 백혈구가 집결된다. 그리고 피브리노겐(Fibrinogen)이 트롬빈이라는 단백효소에 의해 피브린 섬유로 전화되어 혈액의 응고를 형성한다.

- 우리 몸의 피는 평상시 응집소(procoagulants)와 반응집소(anticoagulants)의 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균형이 중용이다.

- 헤파린(heparin), 오줌 속에 있는 유로키나제(urokinase), 프라스민(plasmin) 즉 피브리노라이신(fibrinolysin)과 같은 효소들은 피의 응고를 다시 용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 시중(時中) : 모든 中(dynamic equilibrium, homeostasis)은 때를 갖는다. 상황성을 무시한 중은 삶이 아니라 죽음이다.

- 황 똥메이(方東美, 1899 ~ 1977) : 안휘성 동성(桐城)의 사람. 금릉대학·위스콘신대학에서 수학. 중앙대학·대만대학·보인대학 철학교수. 동·서 철학을 망라하는 심오한 철학체계를 수립한 대사상가.

- 방편반야(方便般若) : 방편이 곧 반야고, 반야가 곧 방편이다.

- 방편(方便) : 도달한다는 산스크리스트 동사에서 파생된 말.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 적절한 수단의 뜻.

- 반야(般若) : 보살 육바라밀의 최종적 수행덕목. 일체 사물의 평등을 인증(證)하는 지혜. 반야의 배를 타고 고해를 건너간다.

- 삼학(三學) : 계(戒)·정(定)·혜(慧)

- 삼장(三藏, tripitaka) : 팔만대장경의 다른 이름. 대장경은 율장(律藏)·경장(經藏)·논장(論藏)의 세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삼장이라 한다.

- 계(戒)-율장(律藏), 정(定)-경장(經藏), 혜(慧)-논장(論藏)

- 보조 지눌(知訥, 1158 ~ 1210) : 고려 중기의 대불교사상가. 三學 즉 계·정·혜가 불즉불리(不卽不離)하다는 원칙 아래 모든 파벌적 의식을 통합하였다.

- 피안에 도달하였다 하더라도 뗏목을 벗어나지 않는 한 그 피안의 땅을 밟을 수 없다. 지혜는 방편인 동시에 방편을 벗어나는 것이다.

- 得意而忘言。: 뜻을 얻으면 말을 잊어버려라! - 『장자』「외물」13

- 得漁而忘筌。: 고기를 얻으면 그물을 버려라!

- 得兎而忘蹄。: 토끼를 얻으면 올가미를 버려라!

- 방편설법(方便設法) : 진리는 방편에 따라 설파될 수밖에 없다.

- 공자와 안회의 관계를 기술하는 장들은 상당 부분이 『논어』의 고층대에 속하는 파편들로 간주된다.

- 교학상장(敎學相長) :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이 서로를 자라게 하는 것이다. - 『예기』「학기」

- 공자가 말하는 호학(好學)의 내용은 불천노(不遷怒)요, 불이과(不貳過)였다.

- 視其所以 : 소이(所以) - 행위의 동기(motivation)

- 觀其所由 : 소유(所由) - 행위의 전개과정(process)

- 察其所安 : 소안(所安) - 행위의 목적(aim)

- 소이(所以) : 현재 : 행위(action)

- 소유(所由) : 과거 : 과정(process)

- 소안(所安) : 미래 : 가치(value)

- 현재·과거·미래라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우리의 의식의 상태일 뿐이다.

- 시간은 방편(方便)일 뿐이다. - 도올

- 시간은 우리의 내적 경험이다. - 임마누엘 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