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2009

정몽주와 정도전

** 정몽주와 정도전


- 이색(李穡, 1328 ~ 1396) : 한산 이씨. 성리학의 대가. 고려말 개혁파 신진유생들이 거의 다 그의 문하생이었다.

- 제 1명제 : 아(我)의 훌륭함을 인정하면 동시에 타(他)의 훌륭함을 인정해야 한다.

- 제 2명제 : 고(古)의 훌륭함을 인정하면 동시에 금(今)의 훌륭함을 인정해야 한다.

-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 1337 ~ 1392

-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 1342 ~ 1398

- 정몽주는 1377년 큐우슈우(九州)에 가서 왜구를 단속하고 고려백성 수백명을 귀국시켰고, 1380년 이성계와 함께 전라도 운봉에서 왜구를 토벌했다. 그는 국제감각이 탁월한 외교가며 문·무를 겸한 명재상이었다.

- 공자(孔子)는 체제의 변혁보다 인간의 심미적 완성에 관심이 컸다. 맹자(孟子)는 철두철미 사회적 관심 속에 혁명(革命)을 말한다. <맹자>라는 책은 당시 공산주의 서적보다도 더 무서운 혁명의 책이었다.

- 옛날 관리들의 봉록(俸祿)이란 수조권(收組權)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 관리는 퇴임후에 땅에 대한 소유권은 없다해도 수조권은 계속 유지했다. 물론 이것은 불법관행이었다.

- 목구녕이 호랑이보다 무섭다 : 당시 고려말 농민들은 불법 수탈로 인한 빈곤을 이렇게 표현했다.

- 정도전은 모든 사전(私田)을 폐지하고 공전(公田)만을 인정하는 균전제(均田制)를 주장했다. 모든 자영농자가 땅을 골고루 분배받는 계민수전(計民授田)의 원칙을 고수했다.

- 조준(趙浚)은 토지소유권은 불문하고 수조권만을 문제삼고, 수조권을 현직관리에게만 제한시켰다. 권문세가의 모든 불법적 수취를 박탈했다.

- 과전법(科田法)이란 현직 관리의 등급에 따라 수조권을 분급한 것인데, 이것도 경기(京畿) 지방에 한정시킨 것이다.

- 1383년 가을 정도전은 함경도 함주막(咸州幕)을 찾아가 동북면 도지휘사 이성계를 만나 혁명을 결의한다. 이 만남은 정몽주가 주선한 것이다. 위화도회군 5년 전이었다.

- 정도전은 영주 봉화에서 체포되어 보주(甫州, 예천)의 감옥에 갇힌다. 공양왕 4년 4월, 고려의 마지막 해였다.

- 이성계가 해주에서 사냥하다가 낙마하여 부상을 입자 개혁파는 타격을 입고 정몽주가 득세한다. 이때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의 활약이 시작된다. 26살이었다.

- 정몽주가 자기신념에 따라 고려조에 충절을 지킨 비장한 인물로 평가된다면, 정도전 또한 자기이념에 따라 비장한 최후를 마친 성공적 혁명가로 평가되어야 마땅하다. 그를 권력투쟁에 패배한 역모자로 휘몬 모든 조선왕조의 기록은 조선왕조의 보수적 성격 그 자체를 규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지배자의 역사의 왜곡이며 민중의 불행이었다.

- 정보위(正寶位) : 군주의 보배로운 위치를 바르게 함. <조선경국전>의 헌법적 총론, 성종대에 편찬된 <경국대전>의 기초

- 수호자(phylax), 보조자(epikouroi), 다중(hoi polloi) : 플라톤의 이상국가에 나오는 세 계급

- 희랍의 민주제도(democracy)는 광범위한 노예제도를 전제로 한 것이며, 오늘날의 민주제와는 거리가 멀다.

- 유교고전은 민주(民主)의 정신으로 말한다면 세계역사상 가장 전위적인 것이다. 인간존엄의 보편성과 혁명을 시인하고 있다.

- 유교무류(有敎舞類) : 인간의 교육에는 계층적 차등이 있을 수 없다. - 공자

-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 : 1215년의 대헌장. 이것은 왕권으로부터 귀족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귀족헌장(Articles of Barons)으로부터 발전한 것이다.

- 마그나 카르타에는 민(民)의 개념이 빠져있다. 그것은 민주헌장이 아니다.

- 한국은 서구의 선거제도가 가장 빠른 시일내에 정착한 문명이다. 동아시아에서는 물론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 민주는 치세(治世)의 방법(methodology)에 관한 것이며 역사의 목표가 될 수 없다.

- 민주는 그것 자체로 목표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은 항상 무엇인가를 위해서 존속하는 정치방법론일 뿐이다.

- 방금(方今)의 우리민족역사의 목표는 민주(民主)가 아니라 반부패(反腐敗)이다.

- 保國安民(x) -> 輔(正也)國安民(o)

-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인류전체 문명의 개벽 : Remaking of Civilization) 아닐런가 - 용담유사 안심가

- 이밥 : 흰 쌀밥을 의미. 이성계가 내려준 밥이라는 뜻으로 고려말에서부터 내려온 말. 삼봉·조준의 전제개혁의 성공을 반영한다.

- 결국 조선왕조의 역성혁명은 이밥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 천지 대자연의 마음은 만물을 생(生)하는 마음이다.

- 위(位) -> 세(勢)

- 정도전은 天地之大德曰生을 먼저 인용하지 않고 聖人之大寶曰位를 앞세운다. 그의 문제의식은 천지(天地)보다도 성인(聖人)에 있었다.

- 位(Legalistic : 법가적) -> 生 -> 仁(Confucian : 유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