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인과
** 술과 인과
- 윤회(輪廻) : 인간의 영혼이 생사(生死)를 끊임없이 되풀이 한다는 인도인의 세계관
- 역사적 싯달타의 대각(大覺)의 핵심적 주제는 윤회의 문제는 아니었다. 불교는 윤회를 전제로 하지 않아도 성립할 수 있다.
- 대승불교의 극치라 말할 수 있는 선(禪)불교는 윤회조차 인간의 사고의 유희로 간주할 수 있다. 윤회의 현실이 곧 열반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청탁수박(淸濁秀薄) : 기(氣)가 맑고 탁하고 빼어나고 척박하다. 유교는 이러한 편차로 이 세계의 차별성을 설명한다.
- 유교는 인간이나 만물의 차별을 기(氣)의 편차로 설명한다. 윤리적 업보의 결과로 간주하지 않는다.
- 차별의 세계가 인간의 업(業)의 결과로 빚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정도전은 강조하고 있다.
- 동양적 세계관 속의 자연(自然)은 명사(Nature)가 아니라 '스스로 그러하다'는 술부적 상태다.
- 스스로 그러한 도(道)의 세계는 인과응보로 설명될 수 없다. - 정도전
- 음양의 세계는 결정론적 법칙(deterministic law)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 카스트(caste) : 혈통·결혼·직업으로 규정되는 고정적 사회계층. 인도에는 브라만(성직자), 크샤트리야(왕족·군인), 바이샤(상인), 수드라(장인·노예)의 4계층이 있다.
- 불가촉천민(untouchable, harijan) : 수드라(노예)보다도 더 하층의 천민. 마하트마 간디는 이들 지위의 개선을 위해서 노력했다.
- 카스트의 결정론적 숙명을 정당화하는데 윤회나 업의 이론이 사용되었다.
- 싯달타는 이러한 윤회의 숙명론을 거부하고 인간의 능동적인 계(戒)·정(定)·혜(慧)를 강조하였다. 집(執)은 멸(滅)될 수 있고, 며하는 데는 방법(道)이 있다.
- 국(麴) : 누룩. 밀을 발효시킨 것
- 얼(蘖) : 쌀을 쪄서 꼬들꼬들하게 말린 것
- 조박(槽粕) : 술지게미
- 방금운화(方今運化) : 현재의 당면한 천지의 변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의 법칙을 규명하자. - 혜강 최한기
- 변화기질(變化氣質) : 유교에 있어서 교육의 당위성의 근거
- 위성지학(爲聖之學) : 기질을 변화시켜 성인이 되는 배움
- 사람은 누구든지 요순이 될 수 있다. - 맹자
- 유교적 인간관에는 카스트적인 고정성이 없다. 그래서 윤회가 불필요했다. 인간을 업보로 구속시키지 않았다. 누구에게든지 성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을 뿐이다.
- 삼(參) : 사람(人)이 하늘(天)과 땅(地)과 더불어 셋이 된다. 유교의 삼위일체(Trinity) 사상
- 삼찬지공(參贊之功) : 인간이 천지와 한몸이 되고, 천지의 화육을 돕는 공력
- 일인일과(一因一果) : 하나의 원인에 하나의 결과가 대응된다.
- 우주의 모든 사건(event)은 다양한 원인의 소산이다. 1:1의 대응은 과학적 사유가 아니다.
- 우주는 필연(necessity)과 우연(chance)의 복합체이다. - 정도전
- 우리는 음양의 시간도 창조적으로 역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우리는 쇠망의 나라(Nation of Disorder)를 치안의 나라(Nation of Order)로 바꾸어야 한다.
- 인간이 기질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그것은 금수일 뿐이다. - 주자